고등어를 잡으러 서해 안흥항을 갈까 속초로 갈까
결정장애를 일으키다가 결국 속초로 결정했습니다.
12일 오후 세시쯤 속초 낚시가게에 도착해서 밑밥을 말고
사장님께 문의결과 동명항이 좋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자리가 여유가 있긴한데 내항 끝쪽까지의
거리가 제법 멀더라구요 ㅠ.ㅠ
친한 동생 부부와 애기들까지 같이 가야해서 제법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약 한시간의 낚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진한 손맛을
느꼈네요. 6시쯤 8수로 마무리하고 펜션에서 바베큐함께 구이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
다음날인 13일 오전 대포항 내항 끝자락에서 약 한시간 정도 했는데
백만전갱이새끼(아지)들의 엄청난 공격을 버텨내고
약 5마리 정도 선방했네요 ㅎㅎ
아침을 먹고 동명항으로 가서 던져보았으나, 영 입질이 오지 않더라구요.
점심까지 먹고 다시 대포항으로 이동, 저녁7시까지 낚시를 했는데
역시나 백만전갱이새끼(아지)들의 공격에 마무리 30분전에만 고등어 8수로
마무리 했습니다. 하필 접으려고 하는 타이밍에 고등어가 들어와서 아쉽더라구요 ;;.
그래도 진한 손맛을 안겨준 속초 여행은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P.S 낚시하느라고 사진을 바베큐사진밖에 못찍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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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