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한번 갔다오고

2달만에  신진도로 다운샷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갔는데 기상이 최악이었네요...

파고에 바람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바로 옆에 안흥항은 배들이 하나도 안나갔다네요

덕분에 회뜨는건 가자마자 바로 떴습니다

고도리(고등어 새끼) 낚시를 한다고 해서 고도리채비 구입해서

궁시도 근처에서 고도리를 잡았습니다

파고가 높아서 포인트까지 가는데 점프해가면서 갔습니다...

너울이 하도 심하니 좀 높은 너울이 오면 속도를 확 낮추네요

작년에 군산 참돔 유명한 배는 큰 너울이고 뭐고 그냥 날라갔는데...

덕분에 한참 걸려서 포인트 도착

포인트에 도착해서도 너울과 바람때문에 배 대는게 좀 오래 걸리더군요

선장님이 방소으로 뭐라 뭐라 하는데 잘 안들려서

고도리를 낚는건지 광어를 하는건지 몰라서 주변을 둘러 보니 광어 채비 넣는 사람도 있고 고도리 채비 넣는 사람도 있고

에라 모르겠다 광어 채비를 넣어봅니다

아무 반응 없고 포인트 이동 다시 선장님 방송하는데

아 고도리 잡는거구나 수심 5미터구나 라고 듣고 고도리 채비로 교체후 고도리 낚시

뭔가 후드득 해서 올리니 5마리 한번에 올라옴

오 좀 나오는데 하고 다시 열심히 해봤으나 잘 안나오네요...

둘이 같이 고도리 채비로 했어야 하는데 한 채비로 둘이 돌아가면서 잡으니 한 20마리 좀 안되게 잡고

광어낚시하러  포인트 이동

잡아놓은 팔팔한 고도리를 다운샷 바늘에 끼고 열심히 낚시

얼마 안가서 갉아먹는 입질이 와서 좀 기다리니 훅 덮쳐서 챔질

히트를 외치고 힘겹게 릴링을 하는데 바늘에서 터져버렸습니다

고도리 낚시 한다고 드랙 대충 잠궈놨던게 드랙을 너무 조여놔서 드랙이 못나가고

고기가 머리 털때 충격받아서 터진거 같습니다...

아쉬워 하며 채비 다시 하고

다시 고도리 끼고 담그는데

뭔가 이상해서 올려보면 고도리가 탈출해있고

다시 껴서 또 이상해서 올려보면 탈출해있네요...

고도리를 바늘에 끼는 법을 잘 몰랐습니다...

그렇게 얼마 되지도 않는 고도리들 날리고

혹시나 해서 갈치생미끼 끼는 방식으로 끼니깐 그 이후엔 탈출을 안하더군요

이번엔 한번에 훅 가져가는 입질을 받고 챔질해서 릴링을 하는데 이번엔 빠짐....

고도리는 충분히 먹을 시간을 줘야 한다고 하시네요

잔 입질이었으면 기다려서 충분히 먹을 시간을 줬을텐데

한번에 훅 가져가서 제대로 먹은줄 알았는데

배 부위만 뜯어먹고 바늘이 있는 머리쪽까지 안왔네요

계속 시행착오를 거치고 마지막 남은 고도리 하나로 담굼

한번의 큰 입질이 왔으나 기다림 두번도 기다림 세번째에 이때다 하고 챔질

이번엔 안털리고 랜딩에 성공했고 6짜 광어 나왔습니다

드디어 고도리에 감을 익혔으나 고도리는 다 쓰고 웜으로만 낚시

총 조과는 고도리로 한마리 웜으로 4마리 해서 광어 5마리

여친은 웜으로만 광어 4마리 둘이 광어 9마리 14키로 나왔습니다

웜으로만 잡으니깐 선장님이 고도리 썼으면 큰거 나왔을텐데 라며 아쉬워 하시네요

날씨만 좋았으면 훨씬 더 잘나왔을꺼라고

물도 빠른날이라 단차는 70정도 줬었는데

오전에 3마리 나오고 오후에는 반응이 없고 주변 사람들은 단차가 다 낮길래

단차 30정도로 낮추고 두마리 추가했습니다

여친이 잡은 6짜

12명 총 조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