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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형이랑 풀치 얘기 하다가 급출조로 끌려갔어요.. 군산까지..
생각해뒀던 채비도 부족하고, 랜턴 배터리도 완충 안됐는데 일단 고..
군산 내려가는 길에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망한 것 같은데...?
식겁해서 어플 켜보니
밤부터 다음날까지 동풍 계열 예보가 있어 바람은 뒷바람으로 낚시하기 참 괜찮은데... 비 예보가 같이 있군요.
낚시지수 좋음 떠 있는걸 보니 몇 방울 떨어지다 말겠거니 했는데
요건 진짜 다행.. 이슬비 잠깐 내리고 말았습니다.
쨌든,
(채비도 없고 집어등도 없고 처음 도전하는 포인트라는 핑계를 대고)
야간낚시는 꽝입니다. (수문을 개방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ㅜㅜ)
준비된 자가 고기를 잡는 법... 불변의 진리죠.
조카 반찬거리정도 마련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아침 삼치 두어마리만 노려보고 복귀하기로 합니다.
오늘의 삼치 공략 아이템은
지난 알리 행사때 구매해뒀다가
싱글훅, 블레이드 셀프 튜닝을 거친 스핀테일지그입니다.
일제 루어를 모델로 삼아 비슷한 모양새로 사부작 사부작 만들어뒀는데
삼치 비빌 목적으로 딱 4개 들고 왔습니다.
그 첫 테스트를 오늘 진행..
예, 먹힙니다. ㅎㅎ
근데 왜 삼치가 아니고 풀치....
블레이드 유무 차이를 비교분석해보고싶어 급히 블레이드를 제거한 지그를 투입!
빠른 리트리브에선 블레이드 회전이 현란하게 나와주지만
저속 리트리브에선 블레이드가 롤링하진 않고
싱글훅과 블레이드, 볼베어링 도래가 사뿐히 워블링합니다.
저속 리트리브에선 블레이드가 있으나 없으나 하네요.
서해권 조류 강한 포인트에서
본류대에 태워 텐션 잡아주면서 운용해보면 좋겠다 싶었고...
볼베어링도래를 한 사이즈 작게 썼으면 더 이쁘게 나왔을 것 같단 아쉬움이
아직 남아있네요 ^^;;
결과는...
생선이 먹고싶다던 중딩 조카녀석 반찬거리는 완성..
팁이라면..
962ml로드에 30g 메탈지그로
70미터쯤 풀캐스팅 후 바닥 찍고 중층까지 저킹을 반복하면
전방 45~55m 부근에서 풀치가.
상층 리트리브로 전방 20m 부근에서 삼치가 입질합니다.
아침 풀치는 상당히 먼 거리에서 입질하는게 포인트였네요.
제가 먼 거리에서 풀치를,
사촌형이 가까운 거리에서 삼치를 주로 뽑아냈습니다.
새만금 가시는분들
야간 풀치 마릿수 실패하시더라도
아침피딩에 메탈지그 꼭꼭 던져보고 오시는 거 잊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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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가력도항, 신시도항 가서 새벽1시까지 루어쳣는데 꽝치고 돌아왔습니다.
바다 루어는 체력도 그렇고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ㅠㅠ
저는 준비좀 제대로 하고 마릿수 타작하러 다시 가보려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