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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금어기 풀리고 12일 여수 무너선상 댕겨온 사람입니다.
배는 오×스타 3호 탔구요. 일단 금어기 끝나고 3일간 다
쓸어갔는지 오지게 안나옵니다. 점심 전 11시반까지
8수했구요. 장원이 대략 11-12수?정도 하신거 같습니다.
그렇게 점심식사 후 오후타임 시작할려는데 갑자기
선장님이 구난선박?이 있다고 도움!주러 가신다네요..;;
도착해보니 배가 좌초되서 반쯤 침몰되는데...ㅠ 상황이
많이 심각해 보입니다. 그렇게 잠시 지켜보며 대기중인데
갑자기 배 두대를 양쪽으로 묶어서 침몰되는 배를 가까운
항구로 인양한다네요.. 선장님은 죄송한데 낚시는
여기까지...그렇게 오후 타임은 시마이되고 인양준비하며
두어시간정도 지나갑니다. 그렇다 인양중에는 위험하다며
해경선으로 갈아타라네요. 처음 작은 해경선에 탔다가
중간에 더 큰 해경선으로 또 한번 갈아타고 백야도 선착장에
사람들 다 내려두고 해경은 도미... ㅋ 조금있다 같은 선단
1호가 와서 여수로 어렵게 도착했지만 잡은 문어랑 장비는
3호에 있어서 또 배가 들어올때까지 기다렸네요. 그렇게
4시간동안 난민처럼 떠돌다 간신히 짐챙겨서 집에
왔습니다..ㅎㅎ 당분간은 선상 갈 생각이 안날꺼 같네요.
마지막으로 조과는... 저 8수, 마눌님 6수... 총 1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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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고생하셨습니다.
날씨도 덥고 거리도 멀어서 안가고 있는데...
출조일은 흐려서 그렇게 안 더웠는데 지금은 너무 더워서 못갈꺼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