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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올해는 첫 주꾸미를 삼길포로 잡아서
엄청 고생하고 왔는데, 두번째로 잡은 군산도
만만치 않았네요.
사실 오천에 너무 데여서(배 건너가는거랑 주차 전쟁 극혐) 다른데 가보자며
처음 가본건데, 주꾸미 100수가 이렇게 어려웠던가
싶네요.
어쨌든 처음 간 군산도 사람이 겁나 많더라구요.
그래도 오천 보다는 주차 편하고,
배는 넘어가서 타지 않아 좋긴허네요.
5시반 출항, 거의 한시간 걸려 연도까지 갔다가,
2시반 정도 입항한다고 출발해서
3시반 정도 입항했네요.
요거에 잘 나오더라구요.(주꾸미)
갑오징어는 수박 틴셀에 잘 나오대요.
근데 대부분 이런 반갑지 않은 사이즈.
쌍걸이도 나오긴 하지만 사이즈는 맘에 안듭니다.
시작할 때 한 30분, 끝나기 전 한 30분 바짝 나오고,
나머지 시간은 정말 힘들었던 군산이었네요.
한창 나오는데 2시반엔가 들어간다 해서
당황스러웠다는.(군산스타일 칼퇴?)
주꾸미는 천수만 근처 동네가 갑인가봐유.
치사해도 다시 가야겠다는...
아 그리고 폐그물인지 어장줄인지가 많아서
에기도 엄청 끊어먹구 왔어요.
군산 흠칫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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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남당 이런데가 조과는 확실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