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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눈팅에 댓글 몇개 달다가 글써보네요 ㅎㅎ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꽝쳤습니다.......흑흑 (봄갑이 없는 봄갑이 출조 후기....)
6월 16일(일) 와이프와 남당항 진영호를 탔습니다
봄갑이 잡으러 처음 가보기도 하고, 해롭다는(?) 말도 많이 봐서 ㅋㅋㅋ
사람이 적은 배를 찾아보다가 가게되었습니다
4시부터 승선명부를 적고 항에 가서 장비를 챙겨 배에 승선을하고....한 10명 정도 탔더라고요
5시에 출항을 위해 배가 슬슬 움직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스크류 쪽에서 드르륵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저는 못들었어요 ㅋㅋㅋ
선장님이 급하게 스크류쪽 뚜껑을 열고 확인하시고 긴 낫으로 슥삭슥삭 시작...
몇분후...쇠사슬이 걸린거같다고.....이때부터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ㅋㅋ
다른배 있는지 수배하시고 다이버 구하시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홍성에 다이버분이 계시다고하여 급하게 섭외했는데 선장님이 스피커로 통화하셔서 의도치 않게 통화내용을 듣게됐는데
다이버분이 충청도분.....말씀하시는게 엄청 느~긋~느~긋ㅋㅋㅋㅋㅋㅋㅋ
선장님은 애가타고 마음이 급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
5시20분쯤 섭외하고 다이버가 올때까지도 계속 낫질을 하십니다....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지만 오실때까지 끊길리없죠...6시가 조금 넘어서 다이버분 도착
근데 충청도 분(?)이셔서 그런지 동작이 느리다며 선장님이 ㅡㅡㅋㅋㅋㅋㅋ (선장님 마음은 타들어가고있었음..)
해경분과 이래저래 준비를 마치고 입수준비를 하십니다 ㅋㅋ
그렇게 스크류에 걸린 장애물 제거가 시작되고....
선장님과 조사분들이 구경을 합니다 ㅋㅋㅋ
스크류에 걸린 밧줄이 한뭉텅이가 나왔습니다.....이건 사진을 못찍었네요
6시 50분경 드디어 출항.......이미 늦었지만 많이 잡게 해달라고 기도해봅니다 ㅋㅋ
오전 타임부터 봄갑이가 왜 해로운지 알게되었습니다......
두번의 챔질후 릴링..올라오다가 다 빠져버립니다.....제가 못한거겠죠ㅠ.ㅠ
배 전체 입질이 진짜 없었습니다....오전에 잡으신분 중에는 어두운색 에기로 한마리 잡으시고..
그렇게 점심시간이 되고
와이프와 점심밥 한입하고~~
다시 이동..
오전엔 해도 없이 시원하게 있었는데 갑자기 엄청 뜨거워 지더군요
선실에 있던 와이프가 갑자기 부르더니 구명조끼가 갑자기 터졌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누워계시던 사장님은 깜짝 놀래서 일어나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에도 열심히는 했으나 보기좋게 챔질 한번 또 올라오다가 빠져버리고 어휴 ㅋㅋ
채비도 이것저것 바꿔봤으나 다 실패...
오후에 잡으신분은 수박에기로 하나 건져올리시고..
결국엔 4시 조금 넘어서까지 하다가 물도 안흐르고....
선장님도 새벽에 발생한 이벤트 때문에 몸도 안좋으셔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셔서 입항 했습니다
그래도 선장님은 노력 많이 해주셨는데...
선장님이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선비 일부를 다시 환불 해주셨습니다
배에서 총 9마리 나온거 같더군요...금요일에는 많이 나왔다고 했는데 토, 일요일이 조황이 안좋았다고...
봄갑이 출조 글인데 봄갑이 사진이 없네요..................엌ㅋㅋㅋ
얻어온건 강한 태양에 익어버린 살들....
장갑 꼭 끼세요.......두번끼세요 세번끼세요.....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임신한 와이프와 바다구경은 실컷하고 왔네요 ㅎㅎ
비록 못잡긴 했지만 다시 가고 싶네요...이제는 잘 잡을거 같다능ㅋㅋㅋㅋ
다음주는 시간보고 주중에 친구랑 대천항으로 광따 갔다올거 같아요
이번엔 꽝치면 안되는데ㅠㅠ
꽝조사라 불리면 마음 아픈데 말이죠........ㅋㅋ
후기 작성하다 보니 너무 두서없이 작성한거 같네요 ㅋㅋㅋ
이상 초보 낚시꾼 이였습니다.........ㅎㅎ
광따 갔다오게되면 출조후기 남겨볼게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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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형
선장님이 애가 많이 타셨겠네요.
빠진 갑이 아쉽습니당ㅜㅜ
다음엔 대물 갑이 올리십시오^^
감사합니다...실패를 발판삼아 담에는 대물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