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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구가 터졌다길래 아야진항으로 대구 낚시 다녀왔습니다. 배에 도착하니 동이 트기 시작하네요.  들뜬 마음으로 출항.  울산 바위 바라보며 낚시하니 기부니가 좋네요.  그런데 바람과 조류가 안맞아 채비가 안날립니다. 당연히 입질도 없구요. 배 전체적으로도 애구만 가끔 낱마리로 보입니다.  안나오니 장비도 바꿔보고,  채비도 바꿔보며 할 수 있는 걸 해봅니다만 묵묵부답.  그러다가 8시 정도에 바람이랑 물이 맞기 시작하면서 줄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옵니다. 활성도가 좋은지100m 부터 수면에 올라올 때 까지 꾹꾹 쳐박는 힘좋은 애들이 나오네요. 3연타로 7짜 둘, 6짜 하나를 하고나니 팔이 덜덜덜 떨립니다. 겨울 대구 보다 훨씬 손맛이 좋네요.  이렇게 두시간 정도 폭발적인 입질을 하다가 다시 감쪽같이 입질이 끊겼습니다. 두시간 동안 7짜 둘, 6짜 둘, 5짜 둘, 4짜 둘 꼴랑 여덟마리 잡았는데도 애들이 뚱뚱해서, (바닥에 얼음이 있긴 했지만) 35리터 쿨러가 꽉 차네요. 마지막으로 12시 부터 2시간 정도는 락피시로 해봤는데 저는 방생사이즈 애럭 한마리로 끝났네요. 락피시는 지그헤드로 하는데 처음이라 쉽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며 입항.  입항 후 식사하면서 손질 부탁드리고 깔끔하게 손질된 대구를 가지고 귀가했는데, 세마리만 남기고 나머지는 선상에서 나눔했는데도 챙긴 애들이 커서 넉넉하게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지리탕 한그릇 하니 피곤이 가시네요. 대가리 무게만 저울에 달아보니 1kg이더라구요.  대구라바는 여름에 씨알이나 마릿수가 좋다고 하네요. 장마 끝나고 좋은 날 한번씩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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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ope...
사이즈 굳!~ 빵이 좋으니까 몇마리 안잡았는데 만쿨느낌이네요 ㅎㅎ
오후에 락피시했다는건 어떤건가요? 어초낚시 했다는건가요?
어초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심 20-30m권에서 지그헤드나 가벼운 타이라바로 우럭을 공략 했는데요 배 전체에서 두시간 동안 우럭은 3수 중 2수 방생, 노래미, 임연수, JJ 등 10여 수 정도 나왔는데 절반 이상은 방생이 나오더라구요.
대구 안나올 땐 다른 고기도 안나오더라구요.
마릿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6짜, 7짜가 들어가니 쿨러가 금방 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