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포에는 첫 조행기를 써네요,,, ㅎㅎ
제가 포항인근에 살아서 선상낚시는 시간되면 다녀오는편입니다
많이 아시다시피 가을철 포항권은 고등어와 삼치,방어가 주어종을 이룹니다.
저도 예전에 갯바위에 꼽혀서 장비 엄청지르고 마눌님의 레이저광선과 온갖 협박을 받아가면서
낚시에 몰입했던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보니 먹고사는데 바뻐서 고가의장비는 녹슬어 폐기처분하고
갯바위는 커녕 방파제도 이젠 힘들어서 무조건 장비 엄이 편한낚시만 추구하다보니,,, 선상낚시를 자주갑니다
뭐 결국은 시간도없고 게을러 터진거죠...ㅠ,,ㅠ
그래서 저는 무조건 생활낚시?를 지향하는 편입니다. ㅋㅋ 이만 각설하고요....
오후배를 탔습니다. 장비는 배에서 빌리지않고 기존에 가지고있던 아주 저렴한 만오천원정도의 루어대와
만오천원 정도의 5000번릴... 부러지거나 고장나면 배에서 빌릴 생각으로 저렴한 장비를 가져갔습니다.
메탈지그는 60그램짜리로 실버,분홍,푸른색 각 2개씩 준비했고요 스푼도 5개정도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작한 메탈지그 50그램 3개 60그램 3개(개당500원 짜리).. 이건 나중에 공개하겠습니다.ㅋㅋ
지난달 삼치낚시갔을때 메탈의 손실이 엄청나서 이번엔 작정하고 좀 많이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터진걸 복수하기위해 와이어 까지 준비했습니다...
근데 선장이 와이어쓰면 남들 10마리 잡을때 3마리잡는다고 비추하더군요 그래도 그냥 와이어 채비했습니다.
지난달보다는 보일링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수온이낮아서 많이 빠진듯합니다.
그래도 간간히 보이더군요. 드려 첫입질.. 오호... 6자정도 삼치 선장에게 한마디했습니다
와이어써도 잘물어줍니다... 선장이 대답합니다. 오늘 활성도가 좋아서 그렇답니다...
그런데 그건아닌듯합니다. 주위보니 몇사람 못잡네요... 와이어 채비로 2마리째... 으싸...
3번쩨 입질받았는데 이거 느낌이 옵니다... 대삼치구나... 흐흐... 와이어니깐 맘노코... 릴링~~
그런데 팅????????? 와이어인데 팅??? 보니 3호 합사줄이 터졌습니다. 아마도 다른 삼치가 원줄을 끊어버린듯하네요
엄청 빵이 좋던데..아까버라... ㅠ,,ㅠ 다시 채비 와이어달고 메탈달고 으싸~~~ 2마리 건지고
다시 입질... 좀전꺼와 비슷한 무게감.. 저가루어대 부서질까봐 노심초사합니다. 릴도 저가라서 견뎌줄러는지.....
고민하는순간 다시 팅~~~!!! 에이쉬~~~~*&$&$#$&^$&*$##
다시 원줄이 끊어졌네요 삼치이것들이 팀플레이어 하는지..거참...
채비 잠시 고민했습니다. 와이어 포기 하고 그냥 합사줄에 바로 직결해서 다시 도전~~~
그런데 입질이 없습니다... 삼치떼 이동해버련네요... 아깝다 대참치...ㅠ,,ㅠ
그런데 이후로 자리이동해도 입질이 영 시원찮네요. 이유를 가만 생각헤보니 메탈의 색상때문인듯했습니다.
그날 유독 은색외에는 안물어 주네요 그러나 은색메탈은앞서 2개 모두 팅해버려서.. 난감합니다.
스푼을쓸까하다가 제가 만든 최저가 메탈을 쓰기로햇습니다. 이거해서 잡으면 앞으로 무조건 만들어서 쓸맘이라서요
실험적으로 금색?을써보기로 햇습니다. 어차피 중삼치 2마리 잡았으니 안잡혀도 실험을 해볼작정이었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잡는데 안잡힙니다. 초초합니다.. 그런데 20~30미터권에서 안물고 제낚시대에는 10미터권에서 입질이 들어옵니다.
다른사람들은 전부 2~30미터에서 입질이 들어오는데 전 10~15미터에서 입질이 들어옵니다.
중삼치 5마리를 연달아 걸어냅니다... 이게 왠...ㅋㅋㅋㅋ 500원짜리 메탈에 연달아 5마리라니... ㅋㅋㅋ
주변에서 제 메탈루어 빌려달랍니다...ㅎㅎㅎ 당근 빌려 드렸습니다... 배에서 만원에 사려니 아무래도 부담되죠
못해도 3~4개 날리는데... 솔직히 와이어 비추천하는이유도 장사속이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선상 삼치낚시는 정말 이동하는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물론 보일링하는데를 주로 타켓으로하니 그렇지만
이동하는시간이 낚시하는시간의 60퍼 정도 된다고 보면 맞습니다.
거기에 삼치이빨에 끊어져서 새로 채비하는시간,,, 잡아서 바늘빼고 피빼고 하는시간을 빼면 낚시만 하는시간은 얼마안됩니다.
운이좋아서 채비 손실없이 연달아 잡는다면 중삼치의 경우는 20마리정도면 엄청 잡은겁니다.
평균적으로 10마리정도면 준수한 조과입니다. 어떨때는 꽝치는경우도 있긴합니다. ㅎㅎ;;
소삼치는 많이잡으면 30마리 이상입니다. 슬슬 마무리 해야하는시간대에 선장이 바쁘게 배를 몹니다....
막판보너스!!! 방어떼를 만났습니다. 해가 지는 시간이라 얼른 분홍색메탈지그(자작)로 교채한후 릴링!!!!
덜컥~ 히트! 빵이 엄청납니다. 정말 방어는 죽먹고는 못잡습니다. 힘이 으마합니다.
5~6자 방어 4마리 잡고 항복합니다.... 집에가시더~~ 팔에 쥐나니더~~
입항하는데 파도가 장난아닙니다... 헐...
도착해서 별로 못잡은 초보분에게 삼치2마리 방어 2마리 드리고 집에서 확인하니
삼치 7마리 방어 2마리 마눌님에게 진상했습니다... 오늘 총조과는 중삼치 9마리 중방어 4마리 13마리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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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스푼이 궁금합니다!!!!
자작이라고 하기에도 뭐한겁니다..
그냥 개당 가격이 엄청 착한수준이라서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