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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7일 토요일.
낚포 + 부산 서식중인 쵸친님, PSD님, 코코로님, 마법사님, 땡중님, 그리고 샴푸군 저까지 6명의 요원들이
오륙도 일자 방파제로 번개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오전 6시 40분 집결하여 7시 첫배로 일자 방파제 출조!
다른 분들보다 월등히 많은 가방과 짐량이 오늘의 번개내용을 예상케 합니다.
구루마 2대를 동원한 짐나르기와 15여분에 걸친 도보 끝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들의 화이팅을 위하여 커피타는 샴마담으로 변신.
커피셔틀을 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낚시를 하다가 땡중님께서 30cm는 족히 넘어보이는 등치 좋은 고등어를 걸어내셨습니다!
우와 힘이 힘이 힘이!
그리고 나서 약간의 소강상태..는 뭐다?!
먹방!!!
와 역대 낚시 다녔던 것중에 제일 배터지게 먹었지 싶습니다.
스팸라면 3인분 x 2 / 삼겹살 3팩 / 라면국물에 햇반 3개 말아서 끓여서 또 섭취 / 사이다 입가심
이런 걸신들린 먹방후에는 다들 쳐져서 일어나기 힘들정도로 배를 채우고 낚시를 계속했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고등어도 따문따문.. 학꽁치도 따문따문 올라오는 와중에.
저는 코코로님의 무시무시한 낚시대를 빌려서..
짠! 도달희를 낚았습니다!
무슨 비닐봉지에 물 가득담아서 끌려오는 묵직함이라니...
역시 남(코코로님)의 낚시대 대여 + 남(코코로님)의 채비 스틸 + 남(코코로님)의 혼무시 강탈
= 좋은 조과
라는 공식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여러분.
남의 낚시대 쓰세요. 두번쓰세요 얻어쓰세요!
(물론 대여료는 지불해야됩니다!)
사진의 고기들 외에도 학꽁치도 충분히 잡고 철수 했습니다.
그 와중에 마법사님께서는 학꽁치장만하시겠다고 살아있는 학꽁치의 목을 댕강댕강 쳐버리는 도살자 포스도 보여주셨습니다.
잘린머리에 있던 눈들이 다들 마법사님을 노려보는 기현상이..
오늘 꿈에 나올듯.. 흐흐흐흐
오후 4시반 배로 철수를 해서,
학꽁치의 저주를 받은 마법사님이 약속때문에 일찍 가시고
나머지 5명은 대연동에 있는 식당에서 불백으로 뒤풀이를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불쌍해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식당 이모님들이 반찬과 공기밥과 고기를 대량으로 퍼주시는 사태가..
1인분에 4천원하는 불백집.. 이게 5인분입니다 여러분..
고기 산.... 고기 폭포...
방파제 조황이 워낙 편차가 심해서 걱정했지만.
날씨도 너무 좋았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혹여 4회차 번출이 개최되면, 이번에 쑥쓰럽거나 시간이 안맞으시거나 해서 못오셨던분들도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샴푸군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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