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31일 11월1일 도비도 선착장에서 낚시를 했어요
시간은 대략 11시부터 4시까지
선착장에서는 처음해보는데 구경하다보니 아저씨들이 아예 물속에 들어가서 장대로 뭔가를 계속 낚길래 그쪽 근처에 가서
갯지렁이 끼우고 묶음추 12호 짜리 던져보니까 진짜 던지자 마자 물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저씨들 망둥어 낚시 중인거 같던데
망둥어가 80이면 우럭, 노래미 등이 나머지 잡히더라구요.
저도 그쪽에서 망둥어만 죽어라 잡다가 우럭 한마리 건졌습니다.
후기는 이정도 이구요
제가 망둥어 낚시를 첨 해보고 궁금한점이 생겼는데요
망둥어가 미끼를 물면 뻘로 들어가나요?
아무래도 뻘쪽으로 추를 던지다보니 추가 자꾸 뻘에 박혀서 밑걸림이랑 헛갈렸던건 알겠는데
진짜 작은 망둥어도 물고서 2~3초만 늦게 채어도 뭔가 파묻힌거 빼내는거처럼 엄청 안끌리더라구요(초반에)
그리고 제가 망둥어 40센치 넘는거 한마리 잡았는데요..
얘네들은 원래 한번 물면 안움직이나요? 진짜 10센치도 안돼는 우럭 잡는거보다 더 재미없더라구요
무슨 그냥 무거운 돌 끌고 오는 느낌...
난 미끼를 먹었을 뿐이고, 니가 끌고가던가 말던가...
이런식으로 그냥 질질 끌려오더라구요.
그래도 지난 주말 너무 재밌게 낚시해서 11월 달 안에 또 가고 싶은데 아직 11월 까진 낚시 할만한가요?
추워져서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나 사실 아쉽더라구요..
처음으로 물고기 잡다가 낚시바늘도 부러지고 휘어지고
아쉽고 재밌고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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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어 사진은 안찍었어요 ㅎㅎㅎ
너무 미련해보이고 안예뻐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