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구가자미 선상낚시 경험자 분들의 Tip부탁드립니다.7

3. 채비
5개 이상 준비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7단 현지채비를 선호합니다. 까닭은 바늘이 작고 예리해서 후킹이 잘됩니다. 관리하기가 쉽습니다. 또 옆사람과 줄걸림이 상대적으로 적고 풀기도 쉽습니다..
10단이상은 줄태우는데에서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평일이라서 배에 몇명 안타고 있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쉽게 줄을 태울 수 있지만, 20명 풀로 태운 상태에서 욕심에 10단 고집하다가는 하루종일 채비만 풀거나 자르고 있어야 하는 짜증이....
요즘처럼 초반이라 바닥에 깔려있는 경우에는 6단으로 사용할 때가 더 좋았습니다.봉돌쪽 기둥줄은 가급적 짧게 만들고 채비위에 10호 봉돌을 달구요. 채비걸림이 심하다면 윗봉돌은 바로 떼내는 것이 좋습니다. (작년에 어느분은 위에 20호 달고 하루종일 옆사람 낚시하더라구요ㅠㅠ)

4. 기타 준비물
면장갑이 여러벌 있는 게 좋습니다. 가자미 끈적거리지 지렁이 내장물 나오지, 조금있으면 바꾸는 게 좋습니다.
개인출조시 1시반쯤 철수, 단체출조시 2시반~3시 철수 합니다. 점심이 늦으니 간식준비는 필수인 듯 합니다.
동해안은 서해안보다 멀미가 심합니다. 멀미약 미리 드세요. 저하고 같이 낚시간 초보분중에 멀미안하신 분이 별로 없는 듯...

5. 미끼
역시 지렁이죠. 2개면 충분합니다. 전 3개 준비합니다. 남으면 버리지만 모자라면 짜증나니까요.
지렁이를 가위로 3등분해 놓습니다. 바늘에 꿸 때 그냥 빨때끼우듯 하면 가자미가 호로록 빨아먹고 갑니다.
저는 바느질하듯이 끼웁니다. 그럼 가자미가 떼어먹으려다가 후킹되니까요. 큰 놈을 잡고 싶으면 좀 길게 끼워주면 좋습니다.

6. 낚시방법
- 줄을 내리고 바닥을 확인하면 바로 입질이 옵니다. 그럼 가자미가 물고 흔들 때 조금 기다렸다가 줄을 20cm정도 풀어줍니다. 그리고 또 물고 흔들면 또 20cm.... 그렇게 옆사람과의 간격이 넘지 않을 만큼 풀어주다가 천천히 낚시대를 들어 무게감을 느껴봅니다. 몇마리 안잡힌 듯 하면 다시 천천히 내려 다시 입질을 기다려 봅니다. 2번정도 반복한 후 올립니다.
- 주의할 점은 옆사람과의 간격 이상으로 줄을 풀면 안된다는 점이죠.
- 올릴 때는 전동릴 레버를 1/3정도로 천천히 올려줍니다. 고속으로 올리면 올라오면서 가자미 입이 다 터져버려 한두마리만 남습니다. ㅠㅠ 올릴 때는 거치대에 걸쳐놓고 다 올라올 때까지 지렁이를 준비하거나 여유를 부려봅니다.
- 가자미를 뗄 때는 가자미 입을 뜯듯이 떼어내면 지렁이가 손실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넘 작은 깻잎은 방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가져가면 마눌님의 잔소리가.....(먹지도 못할 것을...+*&*%#%$#)

7. 줄엉킴대처
수심100전후에 옆사람과 간격이 1.5미터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수시로 줄걸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단 줄걸림이 확인되면 두사람이 같이 채비를 같은 속도로 올려주어야 채비를 살릴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한사람만 올리면 채비에 합사줄이 다 꼬여 채비를 자르는 게 더 빠릅니다. 심하게 엉켰을 때는 서로 이해하면서 빨리 채비를 잘라내는 것이 서로 윈윈입니다.

8. 손질
가자미에서 표피에서 아주 역겨운 냄새가 납니다. 그 냄새가 싫으신 분들은 현지에서 손질을 맡기시면 됩니다. 쿨러째로 가격을 정하니 잘 흥정하시면... 물론 손질하더라도 집에서 더 씻어야 하겠죠. 전 손질해서 소금간을 한 후 다음날까지 숙성시켜 말립니다. 반건조상태까지...

9. 요리 : 무를 깔고 가지미 찜을 하면 맛나더군요. 또, 카레가루를 묻혀서 식용유에 튀켜도 밥도둑이 됩니다.

1, 2월이 씨알도 크고 피크로 알고 있어요.
지금은 막 시작하는 단계쯤이고요

공현진에서 창*호 타고 어구가자미 낚시 많이 했습니다.
근래 몇년은 못갔지만....

가자미가 들어올때 가야죠.
디낙이나 이런데서 조황보시고 잘 나올때 가세요.
요즘 보니까 많이 들어와 있나 보네요.
많이 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