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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마다 선호하는 로드메이커가 있기마련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심하노 로드 그중에서 줌대를 엄청 좋아하는 편입니다.
저질손목힘도 한몫하거니와, 줌대 특유의 무게밸런스(줌아웃하면 3만원짜리 똥대보다 더 못한 밸런스란건 함정)랑 파이팅할때 슥~ 하고 줌아웃할때 느끼는 똥폼이 도저히 거부하질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거든요.
그중에서 10년전에 썼던 일명 빨래판대(로드가 빨래판처럼 요철이 있어)라고 불리웠던 트윈파워1.2를 수년간의(?)노력끝에 미사용품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시중에 시마노 파블로드라는 아주 좋은 전전후대가 있지만 이놈은 특이하게 같은 호수의 로드대비 목줄 사용량이 1호씩 높습니다.
즉 초경질이란 이야기죠. 근데..................... 이놈이 더 특이한건 줌인(4.8m)상태에선 엄청난 허리힘을 베이스로 대상어로 싸우다가 줌아웃을 하면 아주 미려한 휨새를 보인다는 건데요. 대의 특징이 완전히 바뀌게 되버리는겁니다. 뭐 시마노 줌대라면 다 가지고 있는 특징인긴 한데 요즘 시마도대들은 고기를 걸었을때 대가 튀는 현상이 조금 있습니다. 저는 이게 싫어요 ㅠㅠ
단종품이라 부러지면 그냥 버려야 하겠지만 젭알 부러져도 좋으니 그런 놈 입질이라도 받아봤으면 좋겠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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