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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했는데 해가 굉장히 길어져서 낚시해도 되겠더군요 5시반쯤이었나.
회사가 인천 서부산업단지라, 얼마전 처음 가본 검단수로로 향했습니다. 한 15분정도 걸리더군요.
전에 친구들이랑 왔었는데 친구들이 베스랑 강준치 낚았던 곳입니다.
딱히 배스를 노리는것도 아니고 그냥 생명체를 확인하고싶은...
평일인데도 꽤 많은 분들이 좌대펴고 앉아계시더구요. 반정장 차림으로 루어던지는 젊은분들도 몇명있고.
물 방출중이라 물도 많더군요. 한바퀴 돌고 차로 와서 낚시대 준비 !
장비는 사촌형한테 받은 바낙스 트윈 732ML 이랑 겨울에 송어할때 쓰던 아부 빅워터맥스1000입니다.
원줄은 싸구려 다이와 저스트론 3호입니다.
멀리 던지려고 지그헤드 1/5 샀는데 너무 무거운건지 밑걸림이 ㅎㄷㄷ합니다. 세번 캐스팅에 하나씩 퍽 퍽
1/16이 무난한듯.. 4인치 배스웜하나 달고 픽 픽 던져봅니다~
바닥을 쓸어내리니 그래도 밑걸림이 심하고... 살짝 살짝 물고기 튀는건 보이는데 물진 않네요...
거기에 모기랑 하루살이가 입으로 코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지그헤드 갈다 지쳐서 혓바닥 넓은 미노우로 변경! 빠르게 기다렸다 빠르게 기다렸다 릴링을 솨악하는데
갑자기 물고기 활성도가 올라가더군요 ㄷㄷㄷ 던진데 5미터 내에서 물결치며 파닥파닥거리고..
색상을 바꿔서 어두운 미노우로 변경! 이번엔 물고기들이 더 보이네요 @_@ 대체 물진않고 왜들이러지..
하지만 슬슬 해가 져버리고... 9시에 약속이 있어... 8시 땡치고 퇴청하셨습니다... 또 0수ㅠㅠ
종일 하루살이 몇마리 먹은건지 윽...
가까운데 나름 포인트가 있다는건 좋네요.. 차에 낚싯대 계속 싣고다녀야할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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