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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쨰저째 회사에 3D 프린터가 있는데 제가 그걸 관리하게 되서
평소 관심도 있었던지라 자투리시간을 활용하여 피규어나 만들어보자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당..
시작한지 한 3달정도 된것 같은데, 처음에는 어리버리하다가 이제 슬슬 노하우도 생기고 탄력받기 시작하네요..
기본 모델만 출력하다가 도색까지 해보자! 해서 만들어본 1호 베이비 그루트..
얼굴에 사포질을 너무 과하게 해서 몸체랑 밸런스가 안맞음..ㅠㅠ
채색은 아크릴 물감으로 했씁니다
도색에 대한 공부를 이리저리해보다가 에어브러시로 락카도색하는게 있길래 필요한 재료를 사서
락카도색을 시도해봤습니다. 모델은 역시.. 요즘 대세인 카카오 프렌즈가 짱이져..
블루스카이(?) 색으로 전면 도색을하고 얼굴면에 부분도색 후 눈이랑 코는 애나멜로 처리했씁니다.
페북에 올리니 지인분들이 다 달라고 그래서 참 뿌듯하더라구요..
마침 생일인 형님한테 선물로 드렸습니다.
어느정도 작업에 능률이 올라가게 된 시점에서 대량으로 모델을 뽑기 시작했습니다.
모델링은 제가 한게 아니고 전량 구글링으로 얻은 3D 모델 입니다.
모델링도 할줄 알지만 손을 놓은지 오래되어 손모가지 부러질 생각하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ㅎㅎ;
오른쪽에 멍멍이는 바닷가로 휴가갔따와서 살이 많이 탓나봅니다. ㅠㅠ
여차저차 두어달이 흘러서 현재 저만큼 만들어둔 상황입니다.
도중에 몇개는 지인들 선물로도 주고 강탈(?)도 당했구요..
오늘 네오를 마지막으로 현재 있는 모델로는 다 제작을 완료했씁니다. 왠지 모르게 네오가 마지막 작업이라 그런지
퀄리티가 제일 있어보이네요 ㅋㅋ
제이지랑 콘은 암만 구글링해도 모델이 없어서 직접 따볼 생각입니다.
카카오 프렌즈 모델이 제작하기가 그나마 쉬운게, 얼굴뺴곤 몸통이 다 거기서 거기라 하나만 제대로 만들어두면
양산이 가능하겠더라구요 ㅋㅋ
곧 있을 불알친구놈 결혼식에 카카오프렌즈를 테마로 해서 멋진 선물을 만들려고 계획중입니다.
꽃다발을 내미는 프로도 이모티콘과 콘을 껴안고 하트 뿜뿜하는 무지의 조합? 생각만해도 엄청난 노가다가 예상되네요 ㅋㅋ
사실 돈주고사면 훨씬 퀄리티 높은 제품을 살수도 있지만, 이렇게 직접 만드는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소소한 취미생활로 즐겁습니다.
디테일한 부분은 붓으로 터치하는지라 상용제품보다는 퀄이 많이 떨어지기도 하구요 ㅎㅎ; (그래서 누구한테 주기가 좀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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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진척사항이 있으면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