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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 때 학교 근처에서 팔던 음식인데요
걸죽하지 않은 묽은 떡볶이 국물에 순대를 썰어넣고
오뎅을 썰어넣어서 그 초록색에 흰 무늬가 있는 프라스틱 그릇에 가득 담아주고
500원씩에 팔던 음식이 있어요. 그게 순대말이 였는데
그 당시 비싼 500 원이지만 한그릇 먹으면 속이 든든해서 학생들의 사랑을 받았드랬쥬...
(90년대 초중반에 도봉중학교 나온 분 없나유? 있다면 아실건데...)
먹고싶어서 파는 곳있나 검색을 해도 없더라구요...OTL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순대말이!!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2010-01-07 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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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고추가루, 고추장, 설탕, 간장, 물엿을 넣고 떡볶이 국물을 맨글어요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2010-01-07 17: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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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동안 순대랑 어묵이랑 파를 썰어놔요.
근데 순대가 마쿠 터졌네요 ;ㄷ;
하아~~~~~~~!!! 아줌마가 멋있어 보이려고 한방에 팍팍 썰던게 아니었구나아!!!
라는 큰 깨달음을 얻고 계속 만들어 나갑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2010-01-07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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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게 맛이 들 정도로 끓으면...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2010-01-07 17: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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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랑 어묵을 투하!!!
원래는 순대는 따로 쪄서 다 끓은 국물에 어묵이랑 퐁당 담그는건데
맛이 잘들라고 같이 넣고 끓여 봅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2010-01-07 17: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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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결과는 다 풀어진 순대...
하아~~~~~~!!! 아줌마가 손님 왔을 때서야 썰어넣어준게 바빠서 그런게 아니었구나아~!!!!
하면서 좌절했지만 맛은 있었네유 ㅎ,.ㅎ
그리고...
그 시절 아줌마가 파를 안넣은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_-;;
담엔 순대 쪄서 제대로 맨글어 봐야겠네유~
한뚝배기 하실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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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ngae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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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더 맛있게 해본다고 머리 굴리다가...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