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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정리하다 티켓틀 모아둔 거 보고 함 올려봅니다.
어릴때부터 용돈 모아서 영화보고 CD 사는게 낙이었기 때문에 티켓들 다 모았거든요.
영수증쪼가리로 바뀐뒤로는 안 모으지만요.
예전 단관극장 시절 티켓들~
인쇄된 종이에 스탬프 콩콩 찍어주던 시절이죠. ㅋㅋ
어린 친구들에게는 세대차이 느끼겠네요. ㅠㅠ
예전 티켓보면 없어진 극장이 참 많네요.
킹덤 볼때 너무 길어서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예매사이트들이 생기면서 극장들도 전산화가 되기 시작하고 티켓이 깔끔하게 바뀌었어요.
이때부터 옆쪽으로 광고가 들어가기 시작했죠. 암튼 공간만 있으면 무조건 광고 들어가죠.
멀티플렉스들이 들어서기 시작하고 티켓들이 극장마다 조금씩 달라지고 컬러풀해졌어요.
CGV같은 경우 다음 개봉 예정작들을 티켓으로 홍보하곤 했죠.
몇몇 극장들은 요렇게 심플한 형태의 티켓이었는데 딱 영화정보만 있는 가장 티켓에 충실한 모양이라
저는 이 티켓들이 젤 맘에 들었어요. 보관하기도 좋구요.
2000년 후반들어 드디어 영수증 종이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티켓은 그냥 버리는 분들도 많지만 모으던 입장에선 무척 아쉬웠죠.
영수증 종이로 바뀐 뒤로 CGV는 안 갔네요. 종이티켓이 발급 가능한 극장만 일부러 다녔어요.
영수증 티켓은 시간 지나면 이렇게 된다는 거~
그나마 롯데시네마가 최근까지 종이티켓이 발급 가능해서 롯데시네마만 주구창창 다녔어요.
덕분에 롯데시네마 VIP로 승급~ ㅋ
근데 이제 롯데도 영수증 티켓이더라구요.
티켓에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CGV에서 인화지에 허접하게 인쇄해주고 포토티켓이라며 돈 주고 팔았죠.
그래도 요즘엔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포토티켓으로 예전보단 깔끔하긴 한데 돈 주고 영화보고 돈 주고 광고도 봐주고
티켓도 돈 주고 뽑아야 한다니....
맘에 들었던 영화만 몇개 뽑아서 가지고 있고 나머지 영수증 티켓들은 저도 그냥 버리게 되더라구요.
요즘 극장에도 무개념 진상 관람객들도 많고 극장 시설은 엉망인데 가격만 올리고 그렇게 많이 가던 극장,
요즘엔 안 가게 되네요. VOD나 블루레이 출시가 안 될 거 같은 작은 영화들만 가서 보고 나머지는 출시될때까지 기다렸다
그냥 집에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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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옛날 일기장 보니 붙어 있더군요
전 영화 본날 티켓 일기장에 붙이는 버릇이 있어서 누구랑 본거 까지 다써서
옛날 영화 티켓 보니 추억 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