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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테리어는 1도 관심없고 그저 컴퓨터나 하고 의자에 앉아서 뭐 틀어놓고 멍때리는게 취미인 사람이라,
이번에 컴퓨터책상을 바꾸고 방 청소를 하게 되면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놨다가
이곳에 한 번 올려봅니다.
우측에 큰 디스플레이는 42인치 듀얼 모니터 겸 TV입니다. 주로 스포츠중계나 각종 동영상 감상용으로 이용합니다.
믿기시지 않으시겠지만 저게 청소를 한겁니다. 사진은 침대위에서 찍었습니다.
보통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강아지가 등 뒤에 있는 침대에 앉아서 저를 이렇게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저 상태에서 반응을 안해주면 한번씩 제 등을 툭툭 건드리다가 살짝살짝 저를 앙 물기 시작합니다.
이 때는 혼내거나 달래주거나 해야합니다.
이렇게 쓰담쓰담 달래주거나
이렇게 먹이를 드려야 합니다.
먹이를 드리면 참으로 잘 잡수십니다. 흐뭇해 하다가 목이말라서 잠시 부엌에 가서 물을 마시고 옵니다.
방을 나갔다오면, 어김없이 강아지께서 제 의자를 차지하고 계십니다.
머리는 크고 허리는 길고 다리는 짧은 걸 보면 저희 집안 강아지가 분명합니다.
뭐해? 하고 말을 거니 저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강아지의 표정에서 절대 내려오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그를 달래기위해 개껌을 하나 줍니다.
개껌을 주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저를 비웃기라도 하듯 쳐다보더니 결국 내려오지를 않습니다. 표정이 참 찰지네요.
결국 혼을내서 억지로 내려오게끔 합니다.
침대로 와서 개껌을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이틈을 노려서 찰진 군뎅이를 쓰담쓰담 해주면 참으로 힐링이 많이 됩니다.
개껌을 다 먹더니, 다시 똘망똘망 저를 쳐다봅니다. 다시 쓰담쓰담 해주다가 다시 컴퓨터를 합니다. 다시 강아지가 저를 귀찮게 하지만, 저는 다시 반응해주지 않습니다.
결국 삐져서 구석에 눕습니다. 이상태에서는 아무리 불러도 반응해주지 않습니다. 그저 저를 슬프게 바라보기만 합니다.
달래줘도 소용이 없습니다. 저상태로 한동안 있다가 결국 잠이 듭니다.
잠 든 강아지 좋은 꿈 꾸라고 따뜻한 이불을 덮어줍니다. 이 사진은 같은 날 사진은 아닙니다만, 아무튼 자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으면 힐링이라는게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다시 컴퓨터를 하러 갑니다.
방 사진을 올리려던게 강아지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두서없고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막짤은 저희 강아지 차타고 산책갈때 뒷태가 귀여워서 올려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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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댕댕이 사진 잘 봤습니다 ㅋㅋㅋㅋ
개 귀욥 +_+
ㅎㅎㅎ 저희 또리 아가때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