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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인근에 길고양이들이 많습니다.
주택이 많은 지역이라 마당에서 키우는 개들도 많습니다.
목줄 없이 혼자 다니는 개는 안 보여서 다행인데
고양이들이 문제네요.
이 녀석들이 쓰레기봉투를 뒤집니다.
그게 안쓰러워 보여 먹이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중에서 문제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캔을 까주고는 치우질 않네요.
주차하다 빈 캔이 바퀴에 깔리면...... ㅎㄷㄷㄷ
닭뼈는 음식물쓰레기가 아니죠?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린 걸 길에 사는 친구들이 찾아냈나봐요.
자고로 닭은 후라이드였는지 양념치킨이었는지 모르게끔 먹으라고 했는디...
냄새도 나고 살점도 꽤 남아있었는지 저걸 몇 마리가 교대로 먹네요.
뭘 사러 나가려던 참이었는데... 차 밑에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다른 차가 지나가면서 불빛이 비춰지자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도도한 옆모습의 삼색이
정면을 보니 눈이 아픈 친구인가봐요.
마음이 안 좋습니다.
먹을 걸 내어줄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으나
몇몇 이유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한 달에 외식 한 번 덜 하고 코스트코 사료 하나쯤 사는 건 일도 아닌데
문제는 먹이를 줄 장소가 마땅치 않습니다.
급식소를 운영해서 쓰레기 봉투 뜯는 것만 방지할 수 있어도 충분히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반대하거나 고양이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보니 선순환으로 이끌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차 밑에서 비켜주질 않아 걸어서 다녀오게 만든 고마운(?) 삼색냥이
건강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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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앞날이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