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일상_03_Home Life(가정생활)1

(물론, 인종이나 거주형태 그리고 집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에서는 아파트에 살았었기 때문인지  여기 단독주택 생활이 좋은 점(아이들에게)도 있지만

부모들은 더 많이 힘들고 바쁜것 같더라구요.

먼저, 가장 큰 차이점은 넓은 잔디밭이 있다는겁니다.

사진에서 처럼 넓은 잔디밭(앞/뒷마당)이 있어서 연날리기, 축구 그리고 트렘폴린까지 설치 가능하답니다.

사실 뉴질랜드는 어느 도시/동네를 가더라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와 공원이 잘 꾸며져 있어요.

하지만, 저렇게 아이들이 맘놓고 놀려면 부모들은 ㅜㅜ

최소 2주에 한번씩은 이렇게 잔디깎기를 해야합니다. 집앞 도로가에 잔디까지... 그렇지 않으면 금방 정글로 변하고 보기도 좋지 않답니다.

그런데 한번 깎으려면 2시간정도 걸리는것 같아요. 처음에는 재밌어서 매주 했는데 이제는 2주에 한번하는것도 얼마나 힘든지 ㅜㅜ

그리고 물도 자주 줘야하구요

그리고 두번째는 데크가 있답니다.

여름이 길고 겨울도 낮에는 따뜻한 뉴질랜드 특성상 활용도가 매우 높아요.

아이들이 저렇게 아침에 눈을 뜨면 데크로 가서 어린이집 가기 전부터 신나게 논답니다.

그리고, 고기도 구워먹고

시원하게 물놀이도 하고

벽에 벽화도 그린답니다(물론 수성이라 바로 옆에 있는 호수로 깨끗하게 청소도 가능하구요)

But,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듯이 데크도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하려면

부모(특히, 아빠들 ㅜㅜ)들은 할 일이 많답니다.

설치 및 뒷정리는 필수고 아래 사진처럼 물때나  기름때를 청소해 줘야 한답니다.

그리고, 남자들에게 제일 필요한 차고(Garage : 게라지)랍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있는집도 있지만 여기는 게라지와 집안이 연결되어 있어 참 유용하답니다.

하지만, 저는 차고로 이용하기 보다는 창고와 실내놀이터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자전거, 유모차, 트레일러 그리고 김치냉장 등등을 보관하고

비오는 날 가끔 이렇게 고기도 구워먹고

책도 보관해서 도서관으로도 활용한답니다.

하지만, 여기 매번 청소, 정리, 청소...의 반복

그리고 뒷마당...

역시 아이들에겐 놀이터죠...

(그거 또 언제 치우냐ㅜㅜ...휴~ 그래 신나게 놀아라 뒷정리는 아빠가 다 하마...)

그리고 뉴질랜드 생활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이 바로 파~한 하늘을 배경으로 빨래널기, 널고 나서 그 상쾌함 ^^

한국에서는 거의 건조기로 말리거나 베란다에 널어도 이런 감흥을 느껴본적이 없었던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거실(거실, 안방, 공부방, 게라지...이곳 저곳에 온통 책을 두었더니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을...)

뉴질랜드의 대부분의 집 바닥은 이렇게 카펫으로 되어 있답니다.

한국과 달리 온돌이 없고 여름에도 새벽에는 가끔 싸늘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서는 좋은 점도 있지만

자주 환기와 청소를 안해주면 먼지가 장난 아니랍니다.

위에 게라지 책장 옆에 카펫청소기가 있는데 2~3개월에 한번 씩은 저 청소기로 물청소를 해준답니다

(물론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씩해도 되는데 제가 좀 깔끔...^^ㅋ)

식생활에 대해서도 하려고 했는데 내용이 너무 많아지네요...

그건 다음에 하도록 할게요.

쓰다보니 결론은 뉴질랜드 홈라이프 역시 아이들에게 최적화 되어 있지만,

부모들은 역시나 빡시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