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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꼬에요
세상에 나온지는 두달 넘고 석달 정도 된,
낡은 아파트 지하실에서 두달 동안 지내다가
지상으로 올라온 지는 얼마 안 되었어요
밀크에요
쪼꼬와 형제 또는 남매사이구요
머리 위의 점은 이뻐서 안 닦아준거랍니다
밥주는 길냥이 아기들이네요
5마리 낳았는 데 한마리는 주민에게 붙잡혀서
경비실에 맡겨진 거 분양 시켰고
네마리 잘 지냈는 데 일요일날 쪼꼬 보고 놀랐네요
너무 마르고 잘 걷지도 못하고 밥을 줘도 못 먹는,
며칠 못 갈거 같아서 잡아서 델구 왔어요
쪼꼬 잡을 때 밀크도 같이 잡힌,
쪼꼬 잡을 준비하면서 대기 타는 데
지하실 내려가는 계단에 일층 할머님 바구니 달린
손잡이 긴 수레에 밀크가 들어 간 거에요
날 보고 도망치려고 하는 데 바구니 구멍에 발이 빠지니
꿈쩍도 못하는 녀석 쉽게 잡았네요
집에 들인지 5일째고
아직 별이상 없으니 다행히 잘 적응할 듯 해요
쪼꼬는 잡아서 보니 오른쪽 발가락 두개가 뼈,혈관 다 뭉개졋는 데 다행히 발가락 두개선에서 정리 될 듯 해요
몸이 안 좋아서 바로 병원 못가고 3일정도 집에서 케어하다가
데려갔네요
쪼꼬밀크 어미 이름은 샤넬이랍니다
지금 저희집에서 키우는 랄프로렌폴로의 어미죠
매번 새끼 칠 때마다 절 찾아오네요
샤넬이 밀크를 찾아서 우는 데 다시 데려다 주려다가
흰냥이들의 길생활이 처참한 걸 생각해서 참았네요
남은 두마리 새끼들 잘 키우는거 도와두고 샤넬이는
꼭 중성화 수술 해주려구요
길냥이 밥과 물 주는 걸로 논란이 많고
이번에 저도 처음으로 관리실까지 가서 이야기 나눴네요
이러면서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나가게 될 거라 생각해요
서비스컷으로는 폴로랄프로렌 길생활 사진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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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이쁜 녀석들이네요^^
그래도 동네분들이 이해해주시고
글쓴분이 이렇게 챙겨 주시니 행복한냥이들입니다.
다들 건강하길!!
여름장마 건강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