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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척아이롤은 질기고 퍽퍽하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유튜브등을 보고 아 척아이롤이 꼭 그런건 아니구나
목심이 아니라 등심쪽을 골라야 하는구나 라는걸 배웠습니다
사선으로 결이 있는게 살치살이고 살치살이 많은 부위를 골라야 한다고 하더군요
홈플가서 다 뒤져보고 제일 그럴싸한걸 골라봅니다
사선으로 결이 있는건 이거 하나였습니다
집에와서 손질을 해봅니다
살치살로 보이는 부위와 알등심을 스테이크용으로 손질하고
그 외 널판근이라고 하는 부위는 질기다고 하니 국거리로 손질합니다
스테이크용은 소금 후추를 뿌리고 퓨어올리브오일을 발라주고
살치는 금방 먹을꺼라 그대로 냉장고에 넣었고
알등심은 좀 뒀다 먹을꺼라 랩으로 감싸서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마리네이드를 할때 소금을 이렇게 많이 뿌려도 되는거야? 라는 정도로 뿌려주라고 합니다
그래야 두꺼운 고기 안쪽까지 소금이 침투할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히말라야핑크 소금 그라인더로 갈아서 적당히 뿌려줬습니다
냉장고에 몇시간 뒀다가
굽기 30분전쯤에 실온에 꺼내서 차갑지 않게 한 후에
퓨어올리브유를 두르고 예열한 스텐팬에 굽습니다
사진이 다 흔들렸네요...
아 굽기전에 허브솔트를 살짝 뿌려줬습니다
쎈불에 앞뒤옆 다 표면을 지져주고
버터를 넣고 튀기듯 구워줄려고 했으나
불이 꺼진걸 모르고 어 왜 불이 너무 약한거 같지 하고 있었네요...
아무튼 버터 녹은걸 숟가락으로 계속 끼얹어 주면서 굽습니다
적당히 구워지면 꺼내서
쿠킹호일로 감싸 5분정도 두어 레스팅을 시켜줬습니다
그리고 5분 후에 썰어 봅니다
미디움레어를 원했는데
이정도면 레어인가요?
미디움레어까지는 안된거 같은데
어설프게 손대다가 망칠꺼 같아서 그냥 먹습니다...
살짝 힘줄이 느껴지기는 하는데 막 그렇게 찔긴건 아니여서 먹을만 했습니다
소금간도 적당해서 따로 소스를 찍어먹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요알못의 첫 스테이크 도전기였습니다
근데 저게 살치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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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멍에살이 어딘가요?
아하 저기 굽다가 뒤집을라고 하니 떨어졌...
저건 미디엄 웰던급으로 구웠는데
퍽퍽하지도 않고 괜찮드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