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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던 도중 잠시 멈춰 먹은 버거
패티가 말랐습니다
아쉬운대로 감자는 무릎에 올려서 먹고요
노브랜드에서 파는 버거중
가장 두꺼운 버거였는데
막 구워진 패티째로 먹었다면 괜찮았을텐데,
미리 구워둔 고기. ?
음, 이집 컨셉인지.. 하여간 그저 그랬습니다
이날은 환자신세로 잠시 목디스크 치료겸 병원서 밥을 먹었는데,
다 먹고나서 좀 뒤 허기가져
병원근방 동네의 칼국수집을 찾았습니다
안양 비산동의 조용한 칼국수집
삼호아파트 진입로쪽이고 노포인데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저렴하고 맛도좋은 너무 좋은집입니다
제가 시킨건 곱배기. 만두 더하기 칼
면발 베리나이스
국물은 좀 심심한듯 하나
그래도 적당히 좋았죠
특히 양념장이 맛좋았는데
이걸 넣으니 머리에서 약간 땀이날정도의 매움이
육수와 아주 잘 어울렸고 좋았습니다
이후 명절을 앞두고 전 일이 있어 잠시 부산방면
양산을 가던도중 휴게소에서 떡볶이 한그릇을 먹고
배고팠는지 싹 양념까지 비웠습니다
그리고 울산.. ? 방면을 경유하여
괜찮은 국밥집 두어군데를 들렸으나 모두 클로즈..
아쉬운대로 들렸던 울산.. ? 명촌삼거리였나.
밀양돼지국밥 상호를 쓰는 식당
국밥 곱배기를 시켰죠
보통국밥을 시켰다가 낭패보느니
그냥 무난히 넉넉한걸로 먹잔 생각입니다
곱배기 맞는건가,
이건 만원. 입니다만
이집 마음이니.. 뭐라 할말은 없는겁니다.
건더기가 너무 적긴하군, 궁시렁 궁시렁...
양이적은게 중요하기보다는 조리를 아주 좋아하는 입장에서 음식을 보면
대충은 과정이나 여타 식자재들의 구성 이런게 잘 상상됩니다.
아무튼
여기서 끝냈어야 합니다.
손절을 잘 못치니 증권업 10년넘게 근무하면서도
고객들에게 아우성을 듣나.. ㅎㅎ 농담입니다.
다시 초심으로 침착하게 먹는걸로...
고추라도 빡새게 먹자
퍽퍽돼지살인데 후지살을 쓰는거같습니다
이집 많이 남겠군요.
속는셈치고 수육 25,000원짜리 추가인데 중량은 약 250~300g 을 씁니다
옆테이블에선 화로에 가스를 갖춰줍니다만
전 혼자라 그런지 그냥 쟁반에 줍니다.
아이고 이런..... 종업원 이사람아. 이러면 안됩니다
손님은 다 압니다, 저 말고도..
동등하게 주셔야지요.
계산하며 슥 물어보니 종업원의 잘못이라고 나중 사과하시던...
다만 진심을 담아 따뜻하게 드셔야하는데 죄송하다며 사과하심.
네 그랬군요. 괜찮습니다 ~~ ㅂㅂ2
사장님 마음씨 덕에 그래도 잘 유지되고 있는 식당같았으나,
직원 본인 귀찮다고 화로 가스렌지 세팅 준비안하고 쟁반에 대충 주고 ,
원래 나오는 부 식자재를 내방고객한테 줄지 말지 묻는 종업원은 혼나서 정정하던가 그만둬야 합니다
사소한 것에서 단골 끊기죠
아무 특징이.. 음. 두번속고 마는걸로, 엇박자가 나다보니 자꾸 틀림.
식당이야 저마다 성격이 다른거니.. 뭐... ㅎㅎ
마늘과 양념은 본래 주는것이나
마늘, 양념 드릴까요 ? 네ㅡ . ㅋㅋㅋㅋ
아니 ~ 이 종업원님이,
물을필요도없었던 겁니다.
감사히 묵묵히 먹습니다만,
제가 원래 누굴탓하거나 아쉬워하거나 그런 성향이 아닌데
여러모로 미뤄봤을때 좀 본전 생각이 납니다.
마늘과 고추는 셀프바라서 , 원하는만큼 먹었습니다.
잔여 수육을 모두 말아서
밥위에 후추뿌려 보기좋게 말아서 먹는걸로...
내내 아쉬움이 가시지 않던,,
그냥 부산 30분 운전해서 더 가서 합천국밥등에서
혼자 3만원이면 정말 맛난 식사를 할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다 비우긴 했습니다.
결론은 35,000원을 지출했는데
동네 프랜차이즈에가서 괜찮은 족발 앞발 하나를 차라리 먹을걸 그랬나 싶기도하고
두마리치킨에 설렁탕 사먹을걸 그랬나 싶기도합니다. 실제 헤비하게 그랬을리는 없지만.
돈은 어떻게 쓰냐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3.5만원으로 먹을수 있는건 너무 많습니다.
뭐 지난일이니 잘된일이라 생각하고 넘깁니다
다음날 제가 차린 식단인데
역시 해먹는게 좋습니다
조촐하게 차렸지만 두부 된장 고추 동그랑땡등 맘대로 제가 원하는걸
차렸더니 한결 낫습니다.
이어 밀린 사진을 업로드예정이구
매번 재밌게 봐주시니 참 고마운 마음입니다.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날씨가 참 좋습니다
-잭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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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했던 개와 길냥이의 합사 첫날
어이쿠야..한 끼 식비 35,000원은 좀 크네요. ㅎㅎ 노브랜드 버거는 크기가 작은 건지 잭투님 손이 크신.건지..좀 앙증 맞으 보이네요. ㅎㅎ 아침에 눈 뜨자마자 칼국수 사진 보니 국물 너무 땡깁니다! 케이크 남은 거 먹고 마려고 했는데.칼국수 고민 좀 해 봐야겠네요 ㅠㅠ 바로 제 눈 앞에 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 있었으면 좋겠어요. 바지락 잔뜩.들어 있는 ㅎㅎ
바로 손절쳤어야 했으나, 25000원짜리 수육은 뭐가 특별할까 싶어서 속는셈치고 시켜봤습니다.
그런데 먹고나니 온전한 막 삶은 족발 큰 덩어리가 생각이 나더군요.
ㅎㅎ 그래도 좋은경험했고 지나가던 추억이 될겁니다.
대구,? 쪽이시면 단골식당가서 고추장화덕돼지구이,
김천방면의 배신식당 근방의 비슷한 컨셉식당들이생각이 나네요
벌써 가본게 2 3 년 지난듯한,,
칼 한그릇 자시고 오시지요 ..ㅎㅎ
고추장 화덕 돼지구이도 먹고 싶네요 ㅋㅋㅋㅋ 배고파서 그런가 글자에서 맛있는 냄새나요 ㅎㅎㅎㅎ
덕분에 이따 집 근처에 닭한마리칼국수 한 번 조지고 올까 고민 중입니다. ㅎ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