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이 제 곁을 떠난지(2019년 9월27일), 벌써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네요~

아라가 제 곁을 떠난지는, 벌써 오랜기간이 지났지만~

오랫동안 함께 제 곁에 있어준 녀석을, 여전히 잊지못하고 추억하고 지내고 있네요^^

지난 글에서, 아라 글은 잊을만 할때(?) 한번씩 녀석의 소식 전해드린다고 했었습니다~

그래도, 뽐뿌에서 오랜기간 올렸었고~ 나름 많은분들에 사랑을 받았던 녀석이기에,,,

아라 1주기때, 글을 남긴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

요새 날씨도 많이 풀렸고, 완연한 봄 날씨인것 같습니다~

상쾌하고 시원한 봄내음이 날때 즈음이면, 추운겨울을 견디고 녀석과 신나게 산책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라가, 노견이 된 이후로는~  매년 겨울만 되면 몸상태가 좋지 않았었습니다.

근데 봄만되면, 신기하게 겨울에 아팠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기에 봄을 기다렸었죠~

또, 봄이되면~ 겨울에 입혔던 옷을 입히지 않아도 되었었기에, 뭔가 개운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것 같네요~  암턴 1년중 컨디션이 가장좋은 시기가 봄 이었습니다.

특이한건, 아라는 자기가 몸이 불편하면~  저에게 와서 짖어서 아프다고 알려준다는게 기특했고,

몸이 아플때 산책을 나가면, 동물병원 있는곳으로 저를 끌고갈 정도로~ 영특한 아이였죠!

노견이 되고, 투병을 한 이후로는~  식사, 산책을 제외한 시간에는 봄인데도 잠을 오랜시간 잤었네요~

아라가 2019년 9월, 가을쯤 떠나갔지만~~  

시원한 가을 보내고, 겨울나고~  2020년 따뜻한 봄까지만, 같이 있어줬으면 하는 바램이었고,

그만큼 녀석에게 딱 붙어서, 관리해주고 먹이고 산책하고 했었지만~ 소망을 이루진 못했습니다.

어제인가?? 오늘??  뽐뿌에서, 다른분의 오랜시간 키워온 반려견을 보냈다는 소식의 글을 본것 같아요~

주변 이웃분도 19년 키웠던, 강아지 얼마전 보낸분이 있는데~ 아이 옷 껴안고 매일 울면서 잔다고 하시더군요,

그분들의 마음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같은 경험을 해본 사람으로써~  마음이 아팠습니다.

겨울에 안좋았던 몸상태를, 견디고~  봄이와서 신나게 저와 장난치면서 뛰어놀았던 아라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아라에 관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현재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몇년이 지나도 생각날것 같고, 평생 가슴에 남을것 같습니다.

현재는, 새로운 두녀석 반려견과 함께 지내고 있고~ 유튜브에 종종 녀석들의 영상도 올리지만,

뽐뿌 썸네일이랑, 폰 바탕화면은 여전히 아라에서 변경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웬지? 눈에 자주 보이는 모든부분에서 아라를 지워버리면, 순간 잊혀질듯 싶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몇컷 안되지만, 2019년 3월~ 봄날에 찍었던 아라의 모습을 몇장 올리면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다음에도, 아라를 기억하고 생각나는 시기가 있으면~  아라의 대한 이야기 전해 드리겠습니다^^

비가 좀 오는 주말이네요~~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가 : [진돗개 아라, 이름이 탄생된 이야기]

아라를 처음 데려왔을때, 이름을 어떻게 할지 고민할 때 였습니다.

마침 동네 동물병원에 가서, 예방주사를 맞히며~ 원장님께 이름을 어떻하면 좋겠느냐 여쭤봤죠.

원장님 왈 : 금강이 어때요??  

저는 뭔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일단 알았다고 하고 아라를 데려왔고~

동생에게 말해주니, 이름이 암컷인데 금강이가 뭐냐고 ㅎㅎ 하면서 동생이 지어준 이름이 아라 입니다.

저는 괜찮고 어울리는 이름에 만족했고, 금강이가 될뻔한 아라는~ 아라 라는이쁜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9년 3월 봄, 진돗개 아라 사진 9컷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