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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노자입니다.
오랜만에 돼지고기 플렉스하려고
감자탕용등뼈 5kg
(일본에선 국물용만 있어서 살점이 없음)
등갈비 3kg
백화점에 납품되는 1등급 삼겹살 1kg
소꼬리 1kg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무게가 나가고 냉장택배로 오다보니
택배비만 2천엔 가까이 나왔네요 ㅠ
일본에서 감자탕의 등뼈는 돈코츠라멘의 국물용으로 뼈의 살이 없어서
가끔 도쿄의 공장에서 살이 붙은 감자탕용 등뼈를 공수해 먹곤 합니다.
가끔씩 감자탕을 집에서 해먹었는데
장사하시는 분의 조언대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뼈 2킬로를 2시간동안 3번에 걸쳐서 핏물을 빼줍니다.
10분정도 끓는 물에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뼈를 꺼내서 씻어줍니다.
물 5리터에 된장, 간장, 고추가루, 들깨가루,후추가루
마늘, 생강, 조미료(MSG+소고기다시다)를 넣어 양념해주고
뼈를 넣고 약불로 2시간 정도 삶아줍니다.
2시간 뒤에 삶은 우거지를 넣고 30분 더 끓여줍니다.
끓는동안 야채를 썰어줍니다.
푹 삶아진 뼈를 냄비에 담아줍니다.
준비해놓은 야채를 위에 깔아줍니다.
10분간 더 끊이면 완성입니다 ㅎ
대충 핏물빼고
1차 초벌로 삶고
2차 끊이면서 한나절 다 날렸습니다만
조언대로 만들어보니
훨씬 부드럽고 야들야들한게
국물도 무겁지 않고 깔끔한게
한국에서 먹던 감자탕이네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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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