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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뽐게에 홈플러스 삼겹살이 올라왔길래 수육용으로 주문해봤습니다.
원래는 콜라 수육을 해먹으려고 했으나 묵은지찜 먹은지가 오래돼서 방향을 바꿨습니다.
삼겹살 2kg입니다.
대형마트 행사 제품은 꼭 실제 부위가 아닌 부위도 섞여 있는 것이 눈에 보일 때도 있지만 가성비 좋을 땐 먹기 좋습니다.
같이 주문한 묵은지입니다. 2kg을 주문했는데 그냥 1kg만 했습니다.
어차피 고기 먹다보면 김치만 남아서..
김치는 거들뿐..
웍이라고 불리는 팬만큼 큰 궁중팬에 다 넣어 줍니다.
물도 부족하지 않게 넣어주고요...
이 때 다시다 말고 미원을 넣을 걸 하는 후회를 나중에 했습니다.
한~~참을 끓여줍니다.
중간에 열고 간을 한 번 보고요, 추가로 해야될 것이 있나 점검을 해봅니다.
다 익은 것 같네요. 꺼낼 시간입니다.
그냥 하나 들고 뜯고 싶은 녀석입니다.
썰어보니 잘 익었습니다.
먹음직스럽네요.
썰어서 보기좋게 담아 보려 했지만 그냥 막 담고 먹기 시작합니다.
한 잔 곁들여서요..ㅎ
묵은지가 쫘~~악 찢어질 때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나중에 떡을 좀 넣을 걸 하는 생각을 했지만 실컷 먹었습니다.
맛있는 걸 먹을때면 어김 없이 아버지 생각이 또 났습니다.
늘 제가 만든 음식이 엄마 음식 다음으로 맛있다고 해주시던 때가 그립네요.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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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정말 맛있겠네요.,
대신 살찌는 것도 함께해요~~ㅎㅎ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