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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꽃게철이 아님에도 꽃게탕이 계속 생각나서
바람쐴겸 소래포구 다녀왔습니다.
여긴 한두달에 한번쯤은 꼭 가는듯한데
다행히도 아직은 호구잡힌적 없네요ㅎㅎㅎ
시장에 자주가는 가게에서 냉동암꽃게 1kg에 1.5만원.
영점잡힌 저울에 올려보니 3마리 1.25kg 나왔습니다만 1.5만원에서 추가금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40미짜리쯤 되는 냉동새우 5마리 서비스. 굿.
꽃게는 냉동이기에 어느정도 살이 무를거라 예상했지만
탕을 끓여보니 이건 뭐..제철 활꽃게 수준의 식감과 꽉찬 알이 매우 만족스러웠네요.
1kg 3마리짜리는 처음인데 빵도 크고, 살도 좋고, 알까지 싱싱.
초장집에서 꽃게탕값 2만원, 1인당 상차림비 3,000원.
총 4.1만원에 소주값 추가.
꽃게를 사고 초장집 가는길에 멍게가 유난히 상태가 좋길래 구입.
1kg에 8,000원였으나, 1kg 달라고하니 차라리 만원 채우면 많이 주신다는ㅎㅎㅎ
뻔한 상술로 보였지만 멍게가 워낙 좋아서 ㅇㅋ!!
영점없이 바가지에 멍게를 담았는데 1.45kg 나오네요. 실물 1.2kg정도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멍게 따는 방법이 다른 가게랑 좀 다르네요.
윗꼬다리만 잘라내고 몸통살은 칼질없이 통으로 발라냅니다.
오~좀 다르게하네? 라고 생각만 했지만
초장집와서 먹어보니..칼질해서 2~4조각내는 방식보다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살에 칼질을 안하다보니 멍게즙이 살속에 그대로 남아있어
살을 통으로 씹으면 멍게향이 훨~~~씬 강하게 나네요. 식감도 더 좋고요.
너무 큰사이즈만 아니면 다른곳에 가도 이렇게 손질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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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진보면 쑥갓같은데..
저게 뭔지도 모르고 먹었습니다ㅎㅎㅎ
자세히 보니
쑥갓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석철
미나리vs쑥갓
전 쑥갓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