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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 좋아하는 조카가 얼마 전에 먹어보고 싶어서 샀다가 저희 집에 2봉지를 던져주길래 오늘 먹어봤습니다.
제가 원래 라면 먹을 때에는 4개나 5개로 묶여 있는 한 봉지를 끓여 먹는 편인데 그동안 후기 보면 엄청 맵다는 분도 계셔서 이건 한 개만 끓여봤습니다. 맵찔이는 아닌데 그렇게 또 강하지도 못한 타입이라..
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 봉지 끓였어도 충분했겠다 싶었네요.
면은 4분 30초를 끊이라고 되어 있고요, 신라면의 면과 다르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갤럭시 음식 모드 사진입니다.
일반 모드보다 좀 더 강렬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라면 1개로는 채울 수 없는 위장 핑계를 대며, 교자만두 5개도 함께..
달걀은 수란 스타일로 했는데 망가졌네요 ㅎ
위에 가루는 후첨 스프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속쓰릴까봐 쫄아서 달걀 터뜨려서 면을 싸서 먼저 속을 달래봅니다.
면과 함께 먹으면 부드럽게...
국물은 처음 떠먹을 땐 당연스럽게도 읭? 신라면인데?? 했다가 후첨 가루 스프를 휘휘 저어줬더니 후추향과 비슷하면서도 너 매운 느낌이 확 강해졌어요.
고기 조각 같은 게 들어 있던데 라면에 들어 있는 고기는 늘...개인적으론 별로입니다.
핀이 안 맞았네요. 분명 찍을 땐 액정에서 맞아보였는데 ㅠㅠ
일단 매운맛 라면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지가 될 듯하고요, 특별하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신라면의 면은 다른 라면보다 조금 더 빨리 붇는 느낌입니다.
매운맛에 약한 분은 달걀을 풀어서 끓이면 될 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까지 매운맛을 선택해서 드실 필요는 없겠죠.
개인적으로는 O사의 매운맛 소컵이 저에게 딱 좋은 매운맛 라면인데, 신라면 더 레드는 굳이 다른 라면의 2배 가까운 가격을 주고 사기엔 가성비에선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라면에 고기 넣어서 끓여 먹는 걸 좋아하는데 듀록 냉동삼겹살 뽐게에서 구입하면 넣어서 끓여 먹어도 좋을 듯하네요.
오늘도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 일반모드 사진도 한 장 추가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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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게시물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