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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게 된 계기는 2008년~09년 4월 중순 비오는날에 데려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당시 제나이는 중2~3 제동생은 중1~중2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동생의 잦은 가출때문에 반려견이 있으면 덜할거같다고 부모님과 같이 입양해왔습니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활발했던 아이인데 점심즈음부터 온몸경직,경련,발작,개거품,하울링,신음 등등 애가 엄청 고통스러워 하더라구요 저희집 사랑이가 하울링하는소리는 어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2년전에 당뇨걸리고 당뇨합병증으로 백내장까지 걸리면서도 잘생활했던 아이인데..그때 난 종양이 여러개나고 종양이 터졌다고하네요 부모님이 장난인지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맨날 안락사 노래부르던데 진짜 전 그때 부모로도 안보였었습니다. 사랑이 안락사 얘기하면 거기에 대해선 말도안했는데 어제는 그냥 사랑이 보내줄때된거같다고 하면서 보내주자고 했습니다. 의사선생님도 그렇게 얘기했구요 사랑이가 갑자기 한순간에 떠나가니 뭔가 마음이 허전하고 쓸쓸하네요.. 집밖에 나갔다오면 짖으면서 반겨주고 사람보다 격하게 반겨줬던 아이인데..집밖에 나갔다오면 그런 사랑이가 없어서 허전합니다 아직까지는..사랑아..오빤 너랑 여태껏 함께하면서 사랑이덕분에 재밌고 즐거웠어 우리 사랑이도 그렇지?종종 내생각나면 내꿈에 와도되니까 자주 와줘 우리 사랑이 우리 가족한테 와줘서 정말정말 고마웠어 오빠가 있을때 잘해주지 못한거 같아서 너무미안하다..오빠도 때되면 갈테니까 다시 만나는날에는 좋은곳 많이다니고 다시 잘지내보자!그곳에서 새로운친구들과 잘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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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요 우리미키도 14살 푸들아이입니다....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