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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북한산 갔다가 어마어마한 왕가재를 만났습니다ㅎ 저는 산도 좋아하고 가재도 엄청 좋아해서 자주 만나는데 지금껏 만났던 녀석들 중에 제일 컸어요 
이거 안 놓냐? 
가재도 겨울잠을 자서 못 볼거라 생각했는데 제일 처음 아주 작은 녀석을 만났습니다 요녀석 청개구리 처럼 다른 녀석들은 다 자는데 안 자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작아도 반가운 마음은 똑같아요ㅎ 
처음 녀석보다 약간 커졌습니다 가재 특유의 현란한 백스텝을 선보이네요ㅎ 
마지막으로 만난 대왕 가재입니다 꼬리를 다 접고 있어서 그렇지 펴면 엄청난 크기입니다 집게도 무시무시 해요 손에 올리는게 무서울 정도였는데 그래도 올려보고 싶어서 올렸다가 초반에 한번 물렸습니다ㅎㅎ 원래면 엄청나게 아펐을텐데 겨울이라 이 녀석들도 힘이 없어서 그나마 손가락 안짤렸습니다ㅋㅋ 이제 추워진다니 얼른 겨울잠 잘 자고 잘 살아라~~ 시간이 없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도봉산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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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요즘은 날씨도 추운데요
요즘 외래종이 많이 점령했다고 하던데 저것 토종 같아 보이네요
크기도 엄청 크네요
저도 겨울잠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했는데 반가운 모습을 보여줬어요
토종 왕가재 맞습니다
이제 추워진다니 겨울잠 잘 잤으면 좋겠어요^^
삼성산, 관악산에도 가재가 있더라구요.
웬만한 산에는 잘 살고 있더라고요ㅎ
요즘늠 참가재도 보호종이아 함부로 잡거나 거래라면.. 불법이라서..
가재를 드셔보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귀여운 친구들이라 저는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옛날엔 저런 가재 흔했는데...요즘은 보기 힘들어 저정도가 대왕이 돼버렸네요.
저는 가재를 봐온지 35년 이상인데 인생 통틀어 제일 큰 녀석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