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자라와 가재의 근접샷과 근래에 만났던 다른 친구들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어제 수락산을 찾아서 걸어가던 중랑천에서 자라를 만나서 꽤 가까운 거리에서 오랫동안 볼수 있어서 참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동영상을 편집하면서 순서가 뒤바뀐것도 있을수 있으니 이해해  주시고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집에서 나온지 얼마 안된 지점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자라를 만났습니다

민감한 녀석들이라 인기척을 느끼면 빠르게 도망가는데 요녀석은 오랫동안 저에게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처음 본 자라의 발톱이 무시무시 하네요

다시 이동하다 또 다른 녀석을 만났습니다

예전엔 제 팔뚝만한 메기도 만났었는데 중랑천엔 참 여러 종의 친구들이 살고 있습니다^^

한참을 걸어 찾아간 수락산 계곡은 가물은 탓에 물이 있는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물이 있는 곳들의 돌들을 들출때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재들이 인사합니다

저의 입가엔 미소와 웃음이 피어나지만 녀석들은 제가 반가울리가 없겠죠ㅎㅎ

가재는 게 편 이라더니 이녀석들 게거품을 물으며 당장 놓으라고 난리입니다

가물어서 걱정이었는데 힘도 넘침니다 꼬리를 치는 소리가 정말 힘차서 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놓아주자 황급히 집으로 돌아가는 녀석들을 뒤로하고 이제 힘겨운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중 귀여운 새끼 장지뱀도 두마리를 만났습니다

정지 비행을 하며 꿀을 먹는 예쁜 나비도 만나고요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랑천의 모래섬에 왜가리와 오리 가마우지등 새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휴식을 하고 있는 모습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의 제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인 큰 사시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 이날의 산행을 끝마쳤습니다

저는 바람이 불면 신나게 날리는 사시나무의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저번주에 만났던 산개구리와 그 전 주에 놀러갔던 포천에서 만난 알락하늘소 입니다

여자친구는 벌레를 기겁을 하는데 저는 곤충들과 동물이 너무 좋습니다ㅎㅎ

청계호수에 갔다가 물고기떼를 찍다가 발견한 자라를 끝으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