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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은 거의 엄니집을 갑니다 토요일에 오전 근무를 하는 저희 부부 때문에 엄니 아부지가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점심까지 딸내미를 봐주십니다 일하느라 고생한다고 저희 부부 오는 시간에 맞춰 늘 정성스레 점심을 준비해 주시죠 . 출발할때 꼭 연락 드려야합니다
 그냥 가면 뭐라고 하십니다 ㅋㅋ 그게 편하시다고
  매 주 이정도 급으로 차려주십니다 오늘은 전이랑 생선 구이를 보니 손이 갈 것들을 더 하셨네요 두 분은 식사 하실땐 마트에서 저렴한 재료를 주로 사시는데 저희 가족 먹이신다고 재료를 좋은것만 쓰시는걸 느낍니다 깻잎에 말린 맛살도 킹크랩써 있는걸로 사오셨더라구요 동태전 완자 크래미깻잎말이?입니다 나물은 3가지 이상 꼭 있습니다 저것들과 따로 만드신 반찬을 제가 집에 갈 때 주시고 제 딸내미는 그 사랑을 먹고 무럭 무럭 자라지만 키 순위는 반에서 3등이랍니다 (작은 순서로) 저 복분자주는 아부지가 담구셨습니다 고향이 시골이시라 어디서 제일 좋은 복분자를 구해오셔서 만드시는데 그래서 정말 소중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십니다 그래서 전 무한리필이 가능하죠😁  그저께 친구를 집에 초대했는데 애가 너무 맛있게 먹고 저도 살짝 기분이 좋아져서 톡 보냈는데 엄니가 많이 좋아하셨다고 ㅎㅎ 식사후엔 늘 커피와 디저트를 먹는데 오늘은 누나가 보내준 런던 베이글입니다    누나한텐 맛있게 잘 먹었다고 했지만 사실 맛은 그저 그렇습니다ㅋㅋ 식후엔 산책이죠 날씨도 엄청 좋았어요   레인부츠 신고 킥보드 타는 어린이입니다 그냥 제 유일한 자랑이자 최고의 부심인 가족 자랑을 해보고 싶어서 글을 써봤습니다 더 사랑하고 더 효도해야겠습니다 운동 끝내고 급 감성에 젖어 주절거렸네요 폰으로 작성해서 좀 보기 힘드실 수 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갤러리 뒤져서 엄니댁에서 만들었던 초밥 사진 몇장 올리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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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에 보쌈까지 매주 생일상이네요
평범한 일상이 가장 소중한 것임을 나이드니 알게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