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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저희 나비랑 닮은 삼철이 사진이 올라왔길래
어제 밤에 찍은 나비 사진도 간만에 하나 올려봅니다.
이제 한살 좀 못됐는데..
전엔 장난만 치고 뛰어다니느라 정신없게 하더니
좀 컸다고 요샌 잠만 자네요.
만사가 귀찮은가 봅니다.
그래도 항상 잠은 사람 옆에 붙어서 자더군요.
새끼때부터 사람손을 타서 그런가..
건드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떡실신입니다.
화장실도 가고(모래에 안보고 화장실 들어가서 욕조에 보고 나와요 ㅋ)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발이 더러울법도 한데
고양이 아니랄까봐 어찌나 깔끔을 떠시는지..
항상 저렇게 뽀송뽀송하더라구요.
눈꼬리를 살짝 내려주면..
사람 표정 ㅋㅋ
귀찮게 해도 눈한번 안뜨고 잡니다.
손바닥만 했는데 마이도 컸네요ㅎㅎ
저녁 내내 떡실신 하더니
불 다 끄고 자려니까 베란다 나가서 놀고 앉았네요 -ㅈ-
불러도 쳐다도 안보는데
사진 찍는거 보고 뭐하나 싶은지 쳐다봅니다 ㅋㅋ
ps. 거북이들이 자꾸 싸워놔서 약도 발라줄겸 다 빼놓고
(피자판 밑에 대야에 감금해놨어요ㅋ 물 밖에 빼놓으면 긴장이 되는지 안싸우더라구요.)
물 한번 갈아주는데 2시간이나 걸리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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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뭐별이뭐별이뭐별이뭐별이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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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잘때면 옆에 와서 이불속으로 파고 들더라구요
팔 대주면 팔 베고 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