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야경입니다.1

간만에 하늘이 좋아서 

야경을 한 번 달려봤는데

하...

해가지면서 급격히 날이 안좋아지더라구요.

게다가 햇빛은 쨍한데 비까지 ㅡ.ㅡ

오늘 호랑이 장가가는 날인가 봅니다.^^

너무 오랜만에 야경을 찍어서 그런지

포인트 감도 없어서 몇 장 찍지도 못했네요.ㅜㅜ

위치는 문래동 철강단지 근처입니다.

야경 찍을 건물로 들어가는데

그냥 냥이 두 마리가 화단에 

웅크려 있길래

사료나 줄까 싶어서 근처로 갔더니

이미 이 건물의 누군가가 사료를 많이 줘놨더라구요.

사료그릇도 세 개나 되고 

사료도 각 각 다른걸 보니 여러 명이 길냥이 돌봐주나 보더라구요 ㅋ

그래서 제 사료는 다시 킵했네요 ㅡ.ㅡ

이 녀석은 눈 상태가 상당히 안좋더라구요.

싸워서 저렇게된건지 아니면 해꼬지를 당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눈 한 쪽에 상처가 커서 거의 실명이더라구요.

불쌍 ㅜㅜ

여의도 방향입니다.

역시 주말에는 야근을 하는 회사가 없어서

건물의 불들이 다 꺼져있어서 

빛이 부족하네요.

인터넷 유머가 틀린건 아니더라구요.

우리나라 야경이 아름다운건

야근 때문이라고 ㅡ.ㅡ

저 건너편 옥상에서도 이미 몇 년전에 야경을

세 번정도 담았었네요.

꽤 높아서 좋았네요.

내일은 날 좋으면 저기나 올라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ㅋ

교차로 차량들의 궤적입니다.

다중노출로 5개의 신호를 잡아봤는데

너무 복잡해서 다시 2개만 다중노출로 담아봤네요.

문래동 철강단지

역시 주말이라서 불켜진 공장이 없어서 아쉽네요.

여긴 홍대 등의 비싼 임대료를 버티지 못한

예술하는 분들이 터를 잡은 곳이 꽤 됩니다.

그래서 한 때 이 곳에 그래피티나 그림등을 그려서

사진찍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았다죠?

전 귀찮아서 안갔었네요 ㅡ.ㅡ

대림동 넘어가는 고가도로입니다.

2시방향의 아파트가 새로 지어져서 

불빛이 더 있네요.

전에는 일반 주택가였는데 ㅋ

신도림역 방향입니다.

저 멀리 워커힐과 휴뽐에서 유명한

신도림 테크노마트가 보입니다.

요즘 갤7 엄청 싸다고 하던데 ㅡ.ㅡ

오늘은 여기까지.

너무 간만에 야경을 찍어서 흔들린 사진도 많고

노출도 잘못잡고 포인트도 제대로 잡지 못해서

완전 망했네요.

자주 찍어야 하는데 계속 고양이 사진만 찍으니

야경 찍는 감을 많이 잃어버렸네요 ㅜㅜ

자주자주 나가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