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저녁밥상...26

저는 일상적으로 해먹는 밥상입니다만,, 그간 부끄러워도 올리면 추천을 은근 해주시니

재미들려서 자꾸 올리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퇴근길에 구포국수 구입 !!

2,500원 ?? 정도

제가 가장 자신있게 조리하는 닭국수.....

조리횟수는 약 100번 이상. 닭곰탕 성애자 ??

어릴때 엄마가 닭국을 자주해주셔서 그런지 오늘도 추억을 찾아 떠납니다.

닭곰탕에 국수버전이라 보시면..

1.1키로 생닭 두마리 구입.

요즘 시세는 소매가격 마리당 5,500원.

두마리 삶았으니 닭값 11,000원 들어갔네요. 이걸로 4명이 행복합니다.

찬물로 박박씻어서 손으로 내장 긁어내어 끓였을때 불순물을 줄이고..  

이후 , 잠길정도로만 하여 소금 큰 수저로 두큰술 + 다진 통마늘 약 20개

그리고 쌘불로 바짝졸입니다. 그럼 닭안에 소금간이 확실하게 베어나죠

게다가 마늘향이 잡내도없애주고 몸에도 좋지유.

이후 정상적으로 물을 채워놓고 대략 75분 정도 익혀서 닭뼈의 육수를 얻어내고

닭도 모양좋게 익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닭고기는 끓였을때 다리뼈위로 살이 겉어 올라가면 다 익은거니 그냥 드시면 됩니다..

토종닭도 마찬가지이구.

다만 노계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거두절미하고 압력밥솥 쓰셔야 하는데요,

압력밥솥 조리시간에 따라 노계 상태가 극상과 최악으로 나뉘므로 시행착오필요...

함께먹는 대파는 닭과함께 씹어야 하므로 두껍게 썰고, 후추 넣으면 땡

미리 기본간은 되있으니 맞춰서..

남은 닭고기는 잘게 찢어서 뼈다귀 쓰레기 처리하구.

다시 두번째 , 오늘 식사.

방법은 동일하게.

김치필요없슴다.. 있어도 좋지만.

어울리는 밑반찬은 청양초에 생된장이나 마늘쫑 정도.

얼핏봐도 국수 3인분 양.

누가 서른후반쯤이면 식탐이 줄어든다 했는가... ㅎ

맑은 국물과 국수의 조화가 참 좋아요...

국수는 2분만 삶아서 찬물에다가 3~4번 바짝 헹궈야 나트륨도 빠지고 ,

닭곰탕에 넣어서 먹는동안 부는걸 감안하여 조금 일찍 꺼내어 넣었습니다.

닭고기가 얼핏봐도 부드러워 보입니다.

그러나 파는 음식에 들어가는 초계국수 같은 음식같이 보여서 별로 맘에 안듬...

맑은국물에 소금간 + 대파와 후추의 조화도 좋지만

얼큰하게 즐기려면 고춧가루 추가.

동일한 음식이지만 두가지맛 !

라면 두개들어가는 우동기와 비교해도 그릇이 무지큽니다.

이케아 버전 5000원짜리 대 그릇이죠

약 식당국수 기준 3인분 정도.

배터지네요..

닭고기랑 국수 배터지게 먹고 뭐가 부럽습니까

배부르고 기분좋으면 장땡이죠..

늘 배부름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