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주의) 뚱냥이 소식 :-<40

항상 제목엔 웃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쓰곤 했는데 오늘만큼은 찡그릇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습니다 쥬르륵..

그럴만한 이유가 있거든요.. ㅠㅠ

오늘은 뚱냥이 소식만 써보도록 할게요!

표정 좀 봐요....

걱정만 시키는 이 문디손아ㅠㅠ...

그래도 제일 예뻐라 하는 우리 뚱냥이ㅎㅎ

하루중 16시간 이상을 이 집에서 지내는거 같은 뚱냥이

근데.. 이게 오히려 뚱냥이 건강에 해가 됐던거 같아요ㅠㅠ

제가 따로 집을 청소해주는것도 아니였거든요..

사진으로만 대충 보더라도 군데군데 털빠짐이 보이시죠?ㅠㅠ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느꼈는데 이런 땜빵난 곳이 점점 더 심해지고

뚱냥이 건강도 걱정이 되더라구요(구내염 같은 증상 때문에도 걱정이 됐고)...

그래서 어제 뚱냥이 포획을 시도했는데요

완벽하게 실패했습니다 쥬르륵...ㅠㅠ

그간 2번인가 3번 뚱냥이를 포획해서 병원에 데려갔었는데 뚱냥이도 이젠 눈치가 도사라서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경계를 하거나 뛰쳐나갈 준비를 하더군요...

이럴줄알고 미리 포획 전 병원에 가서 진정제도 타와서 먹인 상태로 포획했는데요 실패했어요..

첫 번째 시도는 이동장에 넣는것까지는 성공했는데 뚱냥이가 발버둥치는 과정에서

이동장 문이 빠져버리는 바람에 탈출해버렸어요ㅠㅠ....................

그 후 두어시간동안 4~5번 포획시도했는데 번번히 실패를..

담요로도 싸보고 별에 별 방법을 다 써봤는데 안되더라구요 하아ㅠㅠ

계속된 포획시도로 인해 아예 그냥 2층 계단으로 올라가버렸어요ㅠㅠ..

머리통 살짝 보이는게 뚱냥이이입니다ㅠㅠ

한.. 2시간 시도하다가 짜증도 나고 더운데 힘도 들어서 포기했어요ㅠㅠ

눈이 풀린 상태에서도 어떻게든지 안 잡히려고 도망가던 우리 뚱냥이..

참 애잔했던게 도망갔다가 조금 있다가 다시 제 곁으로 오더라구요ㅠㅠ......

그때 심정이 참 복잡했습니다ㅠㅠ

그렇게 포획을 포기하고 나서 다시 자기 당골자리로 간 뚱냥이

이건 오늘자 사진인데요ㅎㅎ

집사 속도 모르고 편안하게 식빵굽고 있는 뚱냥이랍니다ㅠㅠ

도저히 포획하는건 안될거같아 이동장을 병원에 가져다주면서 선생님께 진료와 약과 연고를 처방받아 왔어요ㅠㅠ

선생님께서는 전염성피부병(링웜) 같다고 하셨고 그외에 구내염에 관해서도 후추에 관해서도 이것저것 질문했고

답도 들었습니다 ㅎㅎ 다행히.. 상처난 곳이 없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가 아니라면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항상 후추가 뚱냥이 옆에 붙어있는것도 아니고

문제는 뚱냥이지요..ㅠㅠ

상담을 하면서 항상 결과는 뚱냥이를 한 번 데려와봐야 입안도 살펴보고 기타 검사도 해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거라고...ㅠㅠ

2~3번 잡고 나니까 진짜 잡기 힘드네요 우리 뚱냥이..ㅠㅠ

선생님께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신 말씀이.. 그래도 이정도로 안 잡힐 정도면

기력이 심각하게 떨어진 수준은 아니라고 그런 고양이들은 잡혀도 벌써 잡혔을거라고..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어요ㅠㅠ

이건 처방받은 연고

약은 일단 보름치 처방받았는데

부디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ㅠㅠ

이건 약값.... ㅠ,.ㅠ

길냥이인지라 할인이 들어간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있어서는 흔쾌히 결제할 수 있는 금액은 아니네요 아직까진 쥬륵...ㅠㅠ

이렇게 약값 들어가는 것도 무시하지 못하는데 뚱냥이를 속시원하게 잡아가기에도 힘들고ㅠㅠ

여러모로 심정이 복잡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있으면 뚱냥이를 돌본지 2년이 다되어가는데 점수니에 비해 우리 뚱냥이만 나이를 먹고 있는거 같아

싱숭생숭해요ㅠㅠ...

뚱냥아 부디 더이상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단다ㅠㅠ..

오늘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ㅠㅠ 내일은 밝은 소식으로 찾아오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