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고프고.. 밤에 저지레22

돌아가신 장모님의 어머니 되시는 처 외할머니가 보나마나 추석에도 적적히 계실계 뻔하여

장조림이나 해다 드려야지 하고 재료 준비

엊그제 소분해둔 부채살

청양초

대파

계란 10개

끝

더도말고 두어근 정도만.

계란값이 아직비싸지만 코스트코에 가면

두판에 8,650원.

개당 140원꼴 good

단점은 너무 싱싱한 나머지 ?

껍질이 각종 노하우를 동원해도 잘 안벗겨짐.

취미 주방쟁이지만 수십번해봐도 코스트코 계란은 마찬가지.

식초같은건 넣지않음 소금 반스푼

전에는 간소화했지만 점점 깔끔한 음식을 추구

핏물제거 필수

중간 갈아주기

냉장고에서 갓 꺼내온 달걀놈들이라서

약약불에 서서히 달궈줘야 껍질깨짐을 방지

쌘불에 걍 넣어버리면 10개 모두 박살나쥬

시간이 남아서 부채살이랑 함께 사온 척아이롤

우리말론 알목심 = 소의목덜미 위쪽 부분

마블링 좋아하는분들껜 비추 = 근간,근내지방 함량적고 육단백질 함량높쥬 = 씹을수록 고소한 감칠맛 특징

냉장육이라 그람당 1689원 = 냉동 도매로 20키로단위 사면 1000원 언더인데 그냥 사먹음

싱싱하네요.

170g 정도만 시식합니다.

맥코믹 시즈닝을 먼저 살짝 뿌려서

단 1개의 월계수잎에서 나오는 은은한 향은 무시못하죠

속은 살려두고 겉면만 어느정도익혀서 70% 상태에서 먹습니다.

역시 초이스급 척목심은 기본이상의 부드러움과 육즙이 그대로 간직.

월계수잎도 맥코믹꺼 / 뭘쓰던 마찬가지 / 이마트1000원짜리도 잇고

잔챙이 척아이롤 부위 / 이번엔 살짝 소금 + 후추

월계수잎 재활용

계란물이 끓을라 하네요

전 13분 삶습니다

8 9 분은 = 강반숙

13분 = 막 완숙

15분 = 완전 완숙

20분 = 노른자 검게 됨

남은 척아이롤 소분해서 냉동 행

부인이 잘 모르니 대충 표기

삶은달걀은 바로 찬물행 = 그래야 껍질이 = 코스트코 계란은 그래도 잘 안댐

핏물뺏어도 거품은 올라오죠

막 올라오는 무렵 , 국물 아까워말고 바로 다 버립니다.

찬물에 씻어줘야죠

역시 잘 삶겼네요

색 좋아요

달걀에 색을 입히려고 함께 조금만 삶습니다

대용량 조림간장도 거의 다 썼네요

업소용은 도저히 못사겟더라는

대파 청양초 함께 끓이고 / 약 15~20분뒤 모조리 버립니다. / 국물용이니껜

양념은 블로그 초보주부들 올린 그런건 보지마시구

진간장 반컵이랑 백설탕 서너 스푼 넣으면 끝입니다

추가로 생강이나 마늘정도 있으심 조금 넣어주심 되고 ..

팔방 선수 레드페퍼도 조금넣고

색입혀진 달걀을 미리 담아두고

청양초는 생고추 장아찌 느낌으로 아삭거리는 장조림물에 먹어도 맛나니깐

끓인놈은 버리고 새 고추를 바닥에 깔아둡니다

코스트코 계란은 오늘도 삐뚤빼뚤이네요

마늘을 처음부터 삶으면 뭉개져버리니 불끄기 대강 10분전부터 넣고 고기랑 함께먹음 맛잇죠

대강 반반 담아서 보관 / 장조림 1키로 + 계란 10개 + 청양초 = 재료비 13,000원 정도.

훌륭하죠 가성비.

40분 투자하고 13,000원에 칭찬도 받고 기분좋은일 할 수 있습니다.

구태여 한우 우둔살 사태 양지등 그람당 4000원넘게 주고 할 이유가 없는 밑반찬입니다.

위의 초이스급 부채살은 100g당 1,100원.

작은건 제가 먹을거구요.

묵은쌀밥 + 광천김 + 장조림 / 어둡네요

고기잘라 국물 두어숟가락이랑 청양고추랑 먹을준비

한입먹고 컷 / 아 맛있습니다.

맛보기용으로 밥 뜬거라 두공기 더먹으려다 밤이니까 참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