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고 쌀쌀한 날씨...

예정되어 있던 야근이 조금 이른 퇴근이 되었고

덕분에 주중에 가기로 했던 신대방삼거리 그 집 '탕면'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문시간은 저녁 8시. 

가게가 한산해서 장사 안되나 걱정했는데, 수능 전날이라 한산한 것 같다고 나중에 쉐프님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서둘러 주문합니다.

새로운 메뉴 2가지를 하려다 안창살 새우 덮밥이 좋아서 한 번 더 먹기로 했습니다.

소고기 탕면       - 5.0 (주문 V)

안창살 새우 덮밥 - 5.0  (주문 V)

오늘의 도전 메뉴는 

쌀국수 비슷하다는 평이 있었던 소고기 탕면.

맛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이 생각되어 상세히 적지 않겠습니다.

다만 안에 '레몬'이 숨어 있으니, 찾아서 꾹 짜주시면 좋고

잘 저어서 드시면 간이 맞습니다.

젓가락으로 저어보면 안에 고기가 더 있습니다.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서 놀라는 와중에

소스를 주시며 찍어먹으라 하십니다.

이런 맛이었구나...

개인적으로 고기도 많고 국물의 담백한 맛이 좋았습니다..

'안창살 새우덮밥'은 밥과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것을 좋아하는 제 취향이라 또 먹었네요.

산미가 있어서 식초가 아닐까 싶겠었지만, '레몬'을 넣어 직접 만드신 소스라 합니다.

식사하다 이야기 중 

지난 번 들었던 경력 얘기로 넘어갔는데

지난 번 호텔에서 양식 11년 이상하셨다고 싶었더니만

다시 여쭤보니 호텔 이후에 중식 14년을 더하셨다고 합니다.

도합 25년? ㄷㄷㄷㄷ

경력을 들으니 와이프와 함께 '역시' 소리가 나옵니다.

- 요 몇 일 준비한 재료가 갑작스럽게 소진되어 놀라셨다고 합니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단골분들 글 때문인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쑥스러워 하시면서 웃으십니다.

그리고 혹시나 식사하러 가실 때, 참고하세요.  'TMI'

- 쉐프님께서 1인 식당을 운영하시기에 물과 반찬은 셀프인 듯 합니다. 

(시간 여유 있으면 반찬 떠주실 수도 있습니다.)

- 네이버 검색이 안된다고 등록하시면 어떻냐고 권유드렸는데,

(그냥 고개 저으며 웃으시네요., ㅎㅎ)

 너무 바빠질 것을 우려해서 등록 안하실 것 같았습니다. 

- 네이버에 검색해도 안 나옵니다. 

탕면으로는 응암동 이전 가게 위치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혹시 방문하실 분 간판은 사진 참고하시고

위치는 '여의대방로26길 71' 입니다.

신대방삼거리 근처에 사시고, 가격대비 맛있고 든든한, 기분좋은 한 끼 생각하신다면 조심스레 추천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아래 그릇은 와이프와 제 맛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