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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보면 막연한 흑백논리로 일본 불매, 일본이 망하면 좋겠다 그런 글이 많이 보입니다.
욕을 먹을수도 있지만 제 생각을 적어볼께요.
일본과 가장 화해를 시도한 인물은 고 김대중 대통령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당시는 일본 문화에 대해서 문화개방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일드나 만화는 완전 더빙이나 정부의 까다로운 허가를 받아서 국내에 상영해야했죠.
그러나 이를 깬게 김대중 대통령입니다.
한국문화가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서 일본 문화 개방을 했고, 일본에서는 드디어 이제 한국을 다 꿀꺽 할 수 있겠다...
그리고 한국에서 요구를 하죠.
이렇게 우리가 다 개방하는데 우리것도 당연히 좀 해달라 그래서 일본 NHK에서 프라임 타임 때 그 댓가로 틀어준게 '겨울연가'입니다. 한류의 기폭제가 되었고, 일본 문화는 어차피 한국에 음지로 다 들어와있던거라 별 효과도 없었는데 한류는 대박터졌습니다.
겨울연가의 폭발적인 힛트를 보고 일본 방송사에서 모두 한국 드라마를 사서 틀어대는 통에 일본 드라마가 고사위기에... 노무현 대통령도 반일 말만 쎄게 했지... 뒤로는 장사 잘하셨습니다. 오히려 이 때 소녀시대, 카라, 동방신기... 말을 뭣합니까? 일본 애들 한국에와서 돈 팡팡 쓰고... 일본 김밥천국 같은데 제일 인기메뉴가 김치나베이고...
그런데 이걸 망친 인간이 누군지 아십니까?
바로 이명박입니다. 일본 출신인 이명박이 노골적인 친미, 반일(친미나 반일을 하는게 나쁜게 아니라 너무 노골적으로)하다가 약점 잡혀서... 그 유명한 요미우리 신문의 '지금은 아니다 기다려달라' 발언 등으로 한국 여론이 나빠지자, 지지율 반등을 목적으로 일본 일왕까지 까다가.. 역풍으로 한류를 완전하게 쓰러트렸습니다. 박근혜까지 쭉~~ 이어왔구요.
한류의 성지인 신오쿠보가 초토화되어서 거기 장사하시는 분들이 한글 간판을 전부다 일본 간판으로 바꿔야 될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반등한게 문재인 정권입니다. 사람들이 잘 이해를 못하는데 오히려 문재인 정권들어서 무슨 일본에서 반한 시위 그런건 오히려 많이 줄었습니다. 이명박 처럼 쇼를 한게 아니라 나름 논리적으로 대응을 했거든요.
그리고 한국 엔터 기업들도 일본인 멤버를 영입하고 정치색이 덜한 여자층을 공략하면서 다시금 한류가 불이 지펴졌습니다. 오히려 다급해져서 정치와 경제를 구분하지 못하고 대응하여 문제를 일으킨 건 아베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쎄게 나가기는 하셨는데 어느 정도 넘지말아야 할 선 (예를 들어 일왕 욕) 등은 안하고 이번 3.1 절에도 굉장히 유화적으로 말씀하시면서 오히려 일본 지식인들도 납득할만하게 행동을 하셨습니다.
적절하게 문제를 제어했지만 아베는 폭주를 했죠.
이번에 `기생충` 같은 경우도 일본에서 상당히 힛트하였고 부산행 등 다시 한류가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한국의 코로나 대처로 인하여 일본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좋습니다.
해방이후에 한국은 일본에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의존하였고, 지금도 많이 줄긴 했지만 무역적자도 상당합니다. 일단 목표는 일본에 문화적으로 침투 한국의 위상을 높히고, 차츰 기업이 그리고 무역에서도 동등한 입장에 서는게 중요합니다.
토착왜구라는 것은 일본에 종속되는 것을 의미하며, 일본과 동등한 입장에서 딜을 주고 받는 것은 토착왜구가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다소 두서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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