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구 모 대리점 명의도용 폰개통사건입니다.107

가입 하고는 첫글이 이런글이라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가지 전해드릴 소식이 있어 늦은 시간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창원시 진해구 모 대리점에서 생긴 일 입니다.

저희 외할머니는 작년에 휴대폰을 바꾸셨습니다. 뭐 동네 대리점이고 하니 크게 신경 안썼죠.

개통후 몇개월뒤 그 휴대폰 대리점은 폐업을 했습니다. 

휴대폰 대리점 망하고 생기는건 뭐 한달사이에도 일어나는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몇달후 신용정보 회사로부터 연체된 휴대폰 요금과 단말기 대금 (대충 400만원 가까히 됐습니다.) 를 납부하라며 할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평생 그런일이라곤 당해본적 없는 할머니께서는 주저앉아서 우셨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듣고 진주에 사는 제가 한달음에 달려가서 알아보니, 할머니 앞으로 SKT에 2대,  LG U+에 3대의 할부가 걸린채 번호가 개통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해서 할머니 동네분들에게 물어봤더니 같은 피해를 입으신분이 계시더군요

일단 해당건이 신용정보회사에서 독촉을 시작한 시점이라 우선 SKT에 찾아가서 명의도용신고를 한 뒤 현장에서 직권해지 조치를 받았고

LG U+에 찾아가 3대의 기기에 명의도용신고를 진행 했습니다. 경찰서에 고소장 접수도 마쳤고요

근데 LG U+에 신고 한 그날 밤에 명의도용신고 접수받은 대리점이라며 자신들이 보상을 할테니 신고 취소를 종용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그런건 모르겠으니 처벌 받으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러고 직권해지가 유플러스에서도 진행됐겠거니 하고 몇달이 흘렀습니다.

유플러스에서 300만원을 미납했다며 신용정보회사에서 또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그때 정리가 된것이 아니냐? 물었더니 정리가 되지 않았고, 통장을 압류하겠다고 했습니다.

할머니는 또 주저 앉아 우셨고 제가 다시 진해까지 가서 알아보니 LG U+에 명의도용신고를 접수한 다음날 자신이 실사용자라고 주장하며 

요금을 납입할테니 명의도용신고 접수를 취소 해달라고 하였답니다. 손자라고 해서 그걸 또 취소를 해줬다네요?

.. 주절주절 말이 길었지만 결론은 이렇게 됐습니다.

고소를 진행했고 가해자는 120여건, 피해금액 1억 3천만원.. 징역 3년 6개월 받았습니다.

일단 뉴스에도 제보하고 방통위에 민원도 신청할 생각인데

엘지 유플러스가 명의도용신고를 접수한 당사자의 동의없이 취소를 해준것을 문제 삼고 싶은데 어떻게 일을 크게 만들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