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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기가 괴롭혀서 잠 깨서 모기잡기 나섰는데
이상하게 잡는 것마다 피 빤 흔적이 없었습니다.
와... 그래서 궁금해서 여기저기 찾아봤죠.
그랬더니 모기는 수놈은 피를 안 빨고 암놈만 빤다는 겁니다.
게다가 암놈이 알을 낳기 위해 단백질 및 철분이 필요해서 사람 피를 빤다는 겁니다.
그럼 얘가 이제 새끼를 친다는 거잖아요 ㅠㅠㅠㅠㅠ
제가 잡은 모기 3마리는 다 수놈이라 피가 없었던 거죠.
절 문 암놈 이놈은 도대체 어디 숨어서 계속 무는 건지
오늘 밤도 암놈 사냥은 실패했습니다.
암놈 수놈이 어쨌든 여러마리 같이 있었으니 얘네들이 자꾸 번식활동을 하나 본데...;;
모기장은 아직 신청 안 했고 전자모기채는 찾아놨네요.
아까 파리 한마리 잡아보니 아직 한철 쓸만큼은 쌩쌩하네요.
암놈이 어딘가 우리집에 새끼낳기 전까지 빨리 잡아야할 텐데... 새끼가 걸린 문제라 그런 건지 모기는 진짜 사람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것 같아요.
추가1.
모기가 피를 빠는 빨대는 6개로 나뉘어졌다고 합니다.
사람 몸에 빨대가 들어갈 때 여러가지 주입된다고 해요. 생각만 해도 더럽네요.
들키지 않기 위해 빨대 꽂을 때 효소를 분비해서 마취시킨다네요. 빨대를 뽑을 때야 사람들은 따끔함을 느끼고 손바닥을 날려보지만.. 이미 날아간 후죠.
그 효소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가려움을 느낀다네요.
어제 제가 모기 물리고 난 후 물린 부위 뿐 아니라 온몸이 가려워졌는데 아마 그 효소 알러지 때문이었나 봅니다.
추가2.
한 마리가 평균 수놈은 2주, 암놈은 1달까지도 산다니 처치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합니다.
추가3.
물속에 알을 낳아 번식한다고 하니 집에 물이란 물은 다 말려야 합니다. 내일 빨겠다고 빨래 담가두지 마시고, 설거지도 담가두지 말고 바로바로 하고 물기도 꼭 닦아두세요.
추가4.
베란다 방충망 구멍있나 보고 보수하시고 베란다 문이나 벽에 전선 구멍난 데나 물구멍 있거든 다 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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