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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선물 Flex에 이어,
꼭 해주고 싶었던 가다실 9가 접종하러 다녀왔습니다.
사실 여자친구가 병원가는걸 많이 안좋아하는 편이라서..
처음부터 접종하러 간다고 말하지는 않았고,
시크릿 이벤트라고 데이트코스 다 짰으니 나만 믿고 따라오라면서 도착하기 전까지도 안알려줬는데
상가에 약국, 한의원 등 병원이 많은 곳이 나오니까 혹시 병원 가는거냐고 그러더군요ㅎㅎ
(처음가는 곳인데 지도 보면 어디가는지 들킬까봐 전날에 로드뷰로 역부터 병원까지 열심히 시뮬레이션 했습니다ㅋㅋㅋ)
그래서 결국 병원 앞에서 사실대로 말하고 같이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여자친구 둥절...)
많이 기다릴줄 알았는데 간단히 문진서 작성하고
접수하면서 결제하니까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접종할 수 있었습니다.
(여자친구 친구들이 가다실 예방접종 많이 아프다고 했다고 그러면서 걱정했는데 막상 맞으니까 교통사고 난 느낌이라고...ㅎㅎ 저는 다른 예방접종이랑 딱히 차이는 못느끼겠더군요..)
뭔가..여자친구 위한 일이지만 강제로 끌고온거 같기도 하고
예방주사 잘 맞아서 기특하다고 에슐리가서 점심먹었더니.
완젼 이거 아니냐고 그러네요ㅋㅋㅋㅋㅋㅋ
나머지 2차 3차 접종도 잘 가서 맞아야겠습니다!
덕분에 에슐리 자주 먹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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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사람이 좋아하는 걸로 하심이...
그래도 권장 접종나이 넘기 전에 해주고싶은 선물이였어서요!
그래도 여자친구가 나름 기특하다고 해주네요~ :)
지난 글 보니 여친한테 최고의 선물은 라식인거 같아요
선물은 본인이 주고 싶은 게 아니라
그 사람이 필요한걸 주는데 효과가 좋아요
다음 선물은 서프라이즈말고 라식해 주시면
진짜 행복해하는 여친의 모습을 보실꺼에여
아...그럴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라식은 제가 하는거라서..
여자친구에게 선물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