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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년전 아무것도 없이 부산내려온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먹고 살려고 이런저런일 손에 잡히는대로 하다가 우연히 정육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좋은 인연으로 이어져 지금 회사에서 본가가 있는 경기도 신규매장으로 발령이 나게 되었습니다.
본래 경기도 사람인점과 부족한 실력임에도 회사분들의 인정과 기대를 받게 되어 신규 매장 점장으로 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즐거운 부산살이를 그만 끝마쳐야하는 날이 와버렸죠.
오늘 마지막으로 오토바이 타고 해변길을 지나며 정든 부산을 떠나야한다는 아쉬움이 새삼 느껴지더군요.
시원한 바닷내음 진하게 베인 바람과 어느새 익숙해진 부산 곳곳의 풍경들. 타지인임에도 허울없이 대해주신 부산 지인들과 주민분들.
비록 짧은 3년간의 부산살이였지만 좋은 추억과 행복했던 경험 한아름 얻고갑니다.
경기도 오산에 가서도 부산을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고 기회될때마다 들리겠습니다.
제 인생을 다시 살게해준 부산.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다들 건강히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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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경기오리로 바뀌시는건가요~?? ㅎㅎㅎ
부산오리는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