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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잠을 자고 있는 사이(사실 보통 자유게시판 게시물은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알림설정같은거라도 있으면 좋겠네요ㅋㅋㅋ)
이런 글이 올라왔더군요. 그래서 봤는데, 댓글로 많은 분들이 저를 찾으셔서, 뒤늦게라도 댓글을 달까 하다가 정확한 정보 공유를 목말라 하는 분들이 지나간 게시물이라 많이 보지를 않으실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다시금 글을 씁니다.
원래는 자유게시판에 관련 소재를 다루는 것이 너무 민감해서 웬만하면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그래도 많은 분들이 댓글로 찾으셔서, 그리고 잘못된 정보도 있어서 이를 바로잡고자 하니 이런 소재가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누르시기를 바랍니다. 우선 하나하나 살펴보죠.
이 분에 대해 댓글로 고전 배우인 키다 아야미라고 달아주신 분이 계시더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키다 아야미가 아닙니다. 이분은 1968년생인 사에지마 나오라는 고전 배우로, 1985년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한 뒤에 늘씬하면서도 균형잡힌 몸매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분입니다. 슬랜더계의 대모격이라고나 할까...80년대 후반 그라비아 쪽에서 인기가 주춤하자 AV업계에 진출해서 청순하면서도 깨끗한 외모로 각광을 받았죠.
이분이 유명한 이유는 2000년대 초반 은퇴 이후 영화배우 진출, 미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누드모델 데뷔, 록밴드 보컬 데뷔 등 음지보다는 양지로 많은 활동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회적인 비난에 의해 AV배우들이 은퇴 이후 약물중독으로 쓸쓸히 사망하거나 풍속업계로 진출하는 등 전형적이었던 우울한 미래와는 달리, 이분은 뷰티 솔루션 상담가로 TV에 자주 등장하는 등 선구적인 분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2012년 9월 29일 44세의 일기로 사망...사인은 암이었다고 하는데요. 아사미 유마가 선구적인 이분의 발자취를 쫓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려고 했다는 일화로도 유명합니다. 지금의 AV배우들이 은퇴 이후 연예계나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다수 활동하는 것도 이분이 좋은 본보기가 되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룰모델로 꼽고 있다고 하는군요.
여담으로, 사진의 주인공이라고 오해를 받았던 키다 아야미는 89년에 데뷔해 91년에 은퇴했지만 그 짧았던 시간에 비해 엄청난 임팩트를 남긴 고전 배우입니다. 90년대 중후반 이분의 작품이 토렌트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한국에서도 ‘인생 움짤’을 보고 “나 이거 본적 있는데!”라며 옳다꾸나를 외치는 분들이 적지 않았을 만큼 유명한 배우이기도 했습니다.
아, 참고로 80년대~90년대 작품들의 대부분은 의사실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실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는 척 하는 행위). 이는 당시 어쩔 수 없었던 혼잡한 규제 정책 때문이었는데, 그 와중에 단연 두각을 드러낸 것이 바로 키다 아야미입니다. 여러 꼼수로 의사실전을 하지 않아도 되기는 했지만, 당시 제작사의 방침은 ‘실제 하는 것보다 키다 아야미의 몸매를 보여주는 것이 더 잘 팔린다’였다고...그만큼 대단했습니다. ‘고전 배우 중 최고의 몸매왜 육감적인 바디’를 꼽을 때 항상 원탑으로 소환되는 분이기도 합니다(아마 사진과 움짤을 보고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ㅋㅋㅋ).
이 날카로운 인상의 소유자는 미우라 아이카. 75년생으로 ‘머슬형 AV배우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분입니다. 활동기간이 좀 특이한데,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활동하다 은퇴를 깨고 2012년, 2013년, 심지어 2015년에도 활동을 했습니다. 신작을 냈으니...아재들이 이분의 복귀 소식을 듣고 ‘내가 아는 미우라 아이카가 맞냐?’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배우들의 외모가 그리 뛰어나지 않았던 고전 AV배우들 중 군계일학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미인형 외모에(지금 여기에 언급되는 분들은 그 중에 특이점을 가진 분들이라...전체적인 외모의 클라스는 지금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돌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비주얼&피지컬 소유자였던지라 팬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근육이 보이는 탄탄한 몸매는 미우라 아이카를 상징하는 아이덴티티이기도 했죠.
현역 시절 상당한 프로정신을 갖췄었고, 여러 장르를 섭렵해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복귀하고 난 뒤 나이가 무색하게 관리가 잘 된 모습으로 많은 고전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죠. 지금의 후타바 요시카와 같은 ‘근육 슬랜더계’의 창시자격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나카지마 사요코라는 배우입니다. 88년에 업계에 데뷔했는데, 코우엔지 히카루라는 예명도 썼었습니다. 음...지금의 ‘당하는 연기’에 가장 최적화 되어 있던 배우였는데, 학원물에 가장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교복이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나 할까요. 고전 배우들은 거의 2~3년 활동하고 은퇴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던지라, 이분도 마찬가지입니다. 90년대 초 은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너무 말랐던 데다 특이점이 없었어서...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 네 번째 배우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사쿠라기 루이입니다. 1987년에 데뷔한 AV업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퀸’이라는 호칭을 받았던 인물인데, 당시 천 개 팔리면 많이 팔리던 음성적인 시장에서 작품이 매번 9천개에서 1만개 이상 팔리며 독보적인 인기를 누린 배우이기도 했습니다.
90년대 중반까지 일본 AV 최고의 아이돌이라고 칭해졌으며 드라마 단역으로도 출연을 하기도 하는 등 연예계 전반에 걸쳐 활동을 하다 은퇴했습니다. 고전 팬들에게는 ‘핼리콥터맨’과의 화려한 테크닉 신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이들과 함께 미유키 쇼지, 분코 카나자와, 시라이시 히토미 등의 활동 시기를 지나 20세기 최후의 미소녀 카와시마 아즈미가 등장하고 사쿠라이 료코, 아사카와 란 등을 거쳐 호노카-아오이 소라-아이다 유아 시대로 넘어오게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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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 궁금한건 풀어야죠. 휴지도 풀고....엣헴;;
[* 비회원 *] / 어휴 저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