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짜리 거북이 수조 구매후기...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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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0-09-05 00:56
- 조회수 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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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누워 있으면 거북이가 제 쪽으로 바짝 붙어서 저를 쳐다보고 있는데 은근 귀엽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제가 스르륵 몸을 일으키면 자기 좀 쳐다보라고 미친듯이 물장구를 치더군요 (밥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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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사람을 알아보는듯 하면서도 못 알아보는듯 해서 어떨때는 돌머리 같습니다 ㅋ
아빠를 안좋아해서 아빠만 다가가면 고개 집어넣고 도망가는 편인데 저랑 아빠랑 같이 돌아가면서 가까이 가면 저랑 아빠랑 혼돈하는지 갸우뚱 거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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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회사 다니고 회사에서 준 인터넷 강의(-_-) 수강하고 하다보면 바빠서 자주 물갈아주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환수 주기 늘리려고 최대한 큰 수조에 많은 여과기를 연결해놓으려고 하는데 비용 압박이 좀 크더군요
육지가 차지하는 공간도 상당해서... 2층짜리 육지로 만들려는데 그것도 다 돈이구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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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ㅋㅋ 외부여과기도 한대당 10만원이고 그 안에 들어가는 여과재도 몇만원씩 해서 돈많이 드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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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몇년 정도 버틸 수 있을까요 ㅎㅎ;;
성장속도가 빨라서 수조를 자주 교체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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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요즘은 예전만큼 자주 못 올리고 있어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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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안녕
저 25살된 거북이있어요..... 저는 따로 어항사본적이없어요. 밥먹일때만 대야에 물넣어주고... 대부분은 화장실이나 베란다에 두고. 알아서 걸어다니고 햇빛찾아 몸쫙피고 그러더라구요. 배고프면 밥달라구 쫓아오고 발 건들고.. 그럼 밥 주고.. 밥주면 좀이따 똥싸고.. 그럼 물버리고 거북이 꺼내서 씻기고 또 밖에두고.. 아니면 방석 위에 두고 담요나 수건 덮으면 잘 자고... ㅎㅎㅎㅎㅎ 암튼 저는 저런 비싼걸 25년간 한번도 해준적이없네요... 돈은 감마루스 밥값만 나가네욥
아주가끔 욕조에 물받아 좀 헤엄치게해주고..그런것만해요.. 쓰니님 거북이는 팔자좋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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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베란다가 있었으면 낮은어항에 계단연결해서 외부로 나올 수 있게 만들었을것 같아요. 베란다는 배수구도 있을테니 쉽게 물빼면서 키웠을텐데 저희집은 그런게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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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힘이 쎄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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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
와 징글징글하네요.. 수명이 우리보다 길다고하던데 보통은 다 방출할듯...ㄷㄷㄷ 저도 축양장만들어 물생활 좀 해봤지만 와 ... 쩜쩜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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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물고기보다 싸는 양이 많아서... ㅎㅎ;; 손가락 크기만큼 똥을 싸더라고요 그것도 여러차례......
욕조에 잠깐 풀어놓으면 금새 똥범벅이 됩니다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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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어릴때 거북이 키웠는데 어항에서 도망가서 못찾았어요. 그렇게 거북이를 잊고 살았는데 5년만에 거북이를 방바닥과 장롱 틈새에서 찾았었습니다. 그당시 살던 집 방에 바퀴가 많이 살았던걸로 기억하는데 바퀴를 잡아먹고 생존했던 거 같았습니다. 여튼 거북이 생존력도 대단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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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실화인가요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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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 사이즈면 잘키우신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