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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주가 없어 단문형이거 이해좀요
평소에는 미용실 가서
대충 다듬어주세요 하는 스타일이고
아침에 드라이도 안하고 제품도 안바릅니다
뭔 헛된 바람이 들었는지 동네가 대도시라 바버샵들이 좀 생겼겠다 가격도 생각보다 얼마안하길래(3만원)
예약하고 갔습니다 추석대목이라 사람들 많았지만 예약시스템이기에 대기 시간이 없이 바로 착석
젊은사람들보다 아저씨들이 더 많은것 같더군요
바버한테 대충 다듬어주세요가 안통하는게 어떤 스타일로 할건지 디테일하게 물어봅니다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제품 바르는것도 싫고 드라이하기도 싫고 멋부리는거 못한다 하니까 크롭컷 추천해서 했습니다
컷만 40분넘게한것 같은데 장인정신이 느껴졌습니다
끝나고 샴푸하고 드라이하고 안경을쓰니까 살짝 기대했던 박새로이가 아닌 김건모가 앉아있었습니다
김건모비하는 아닙니다 어쨌든 제인생에서 제일 팍팍 민것 같은데 단정해보이고 깔끔한것 같았습니다
비슷한 타임에 온 옆에 아저씨는 북쪽 지도자 스타일로 되더군요
이발소나 미용실하고 다르게 엄청 디테일하게 잘라주니까 3만원 충분히 받을 자격있어보이더군요
바버샵이라고 막 포마드 바르는 머리만 하는게 아니고
장발도 자르고 꽃미남 스타일처럼도 자르고 아저씨머리도 하고 다 한답니다
계속 갈것 같습니다
밑에꺼는 리우젤 그루밍토닉이라고 바버샵에서 쓰느건데 마침 올리브영에서 13500원에 세일하길래 사왔네요
저도 처음 써봤는데 아주 아주 살짝 고정력있고 에센스처럼 저녁에 안감아도 되는거라 괜찮은것 같아요 자세한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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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샵 이런곳은 커트 하는데만 오만원 정도 하지않나요?
한번도 안가봐서요
싸면 2.5인데도 있나봐요 비싼데는 7만원도 있고 지역마다 틀린듯
비싸네요 12000원짜리 미용실 다닙니다
오만원씩이나 하나요? 3만원도 뵈면서 비싸네 하면서 글 읽었는데 2만원 넘는건 못 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