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가 내기를 못 지킬거 같네요. 저는 내기를 했으니 너의 정신 상태 각성을 위해서라도 민다고 강하게 말하고 좀 싸웠는데요.
인간적으로 안밀어야 하나요?
친구는 20대 후반의 166에 93kg입니다. 다이어트 100번쯤 실패했습니다. 옆에서 실패한 모습을 지겹게 봐왔습니다.
이번에 진짜 하자고 저하고 내기를 하였습니다. 10월안에 친구는 10kg빼기 저는 유튜브 시작하기. 저는 아직 안했지만 지킬 수는 있을 것 같고,
친구는 93에서 시작해서 20일 지난 지금도 93이네요. 한 5일 정도 좀 노력하나 싶더니 살빼는 한약 지어서 그때부터 하겠답니다. 그게 빠르면
다음주쯤 나오구요.
저는 인간적으로 노력을 좀 하고 오빠 몇키로 못 뺐으니 봐줘.. 이렇게 통사정 하면 혹시 생각은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네요.
눈썹 밀자는 것도 지가 정해놓고... 내일부터 눈썹 문신 알아보러 간다네요..
진짜 그집 어머니의 소원이 살빼는 거고 친구들의 바람도 제발 살만 뺐으면 좋겠다는 마음인데,(얼굴은 괜찮습니다.성격도 좋구요.)
그 염원을 담아서라도 내가 너의 눈썹을 빡빡 밀어버리겠다고 했습니다. 니가 정신 차리도록.
저는 사실 오래 봐온 결과 못 뺄걸 알아서 너의 행복을 찾아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거기서 행복을 찾으라 했지만 뚱뚱해서 불행하다는 소리만 합니다.
체질적으로 빼기도 너무 어려운 타입이고 먹는 것도 좋아하고, 결과적으로 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없어서 만약 빼더라도 유지가 힘들 거라는
결론을 낸 상태인데, 그래도 계속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말 재능 없는 분야를 노력하는 걸 옆에서 봐야 하는 입장에서 참 괴롭습니다.( 저는 거의 가족같은 관계입니다.더 가까울 수도 있구요.)
9급 공무원을 10년째 매달리는 걸 보는 느낌... 포기 할 줄 아는 것도 용기인데...
80kg만 만들어도 다른 보조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도 못 합니다.
이거 밀어야 하나요?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Depression
그냥 알아서 살게 놔두세요. 남의 인생 바꾸려다 님만 스트레스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