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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를 패권국으로 만드는 파워는 어디서 나오는가..
바로 경제력. 군사력. 기술력으로 대변되는 하드파워
그리고 정치이념. 사상. 문화적 영향력으로 대변되는 소프트파워
미국은 이 두개를 장악함으로써 세계 패권국이 되었죠.
중국의 경제력은 이제 미국의 70%까지 따라왔습니다. 향후 2028년이면 역전한다는 보고서들도 나오고 있죠.
아직 군사력이나 기술력은 차이가 크지만, 이런것도 경제력에 연동되는 측면이 있기에...경제력이 역전되면 시간문제가 되죠.
사실 중국의 더 큰 약점은 소프트파워입니다. 민주주의 제도는 현 세계의 표준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푸틴의 그 러시아도 어쨌든 헌법상은 민주주의 제도를 따르고 있죠.
전제 군주국이나 1당제 국가가 존재는 하지만, 소수인게 현실입니다.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포플리즘
근데 이건 중국의 팽창을 막아야 하는 정책과는 서로 모순이 됩니다. 아메리카 퍼스트로 동맹국들도 달달 볶으면 그들은 당연히 미중 패권 경쟁에서 중립을 지키려고 하겠죠. 여기에 본인들이 가진 소프트파워는 개나 줘버렸고요.
사실 유럽 국가들은 중국에 대해서 안보 걱정은 별로 안해요. 아메리카 퍼스트면 유럽 퍼스트에 대해서도 뭐라 할 동인이 떨어지게 되죠.
결국 미국 혼자 중국과 경제든..군사적이든 싸우면 미국도 팔 한짝은 내놓아야 합니다. 선거로 뽑히는 대통령이 그걸 감당할수 있을까요?. 이제 중국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고 미 경제랑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당장 엘론 머스크가 맨날 중국 빠는거만 봐도..)
바이든의 민주주의. 동맹주의
바이든은 입만 열면 민주주의. 동맹을 떠들고 있죠. 간단합니다. 미국이 전후 구축한 동맹국들을 대중국 대결에 끌어들일려는거죠.
동맹국들을 이 싸움에 끌어들이기 위한 동인이 뭘까요...
일단 현실적인 이익입니다. 더이상 유럽에 관세도 안때리고 이런 저런 뒷배 좀 봐줄께..하는거죠.
그래서 다시 파리기후협정에도 가입하고, 이란문제도 다시 협상할거 같고...뭐 여러가지 하고 있는거죠. 한국과는 주둔비 협상도 빨리 끝냈죠.
또 하나..결국 민주주의라는 정치적 자산입니다. 아무리 눈앞에 빵이 있다고 해도....가치라는것도 무시할수가 없죠. 동맹국 정치인의 입지에도 영향을 주고요.
과거 프랑스 혁명때 주변국들이 다구리 때린건 단순히 이익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레짐의 등장은 전제군주국들이 받아들일수 없는 가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필연적인 싸움입니다. 과거 영국에서 미국으로 패권이 넘어갈때는...두차례 전쟁속에서 미국과 영국은 동맹국이 되었고..또 두 나라는 가치적으로 크게 다를게 없는 나라들이였죠.
근데 중국은 그렇지가 않아요. 가치도 다르고 문화도 다릅니다.
중간에 낀 한국이 참 어렵게 됐죠. 트럼프는 뭐 어차피 민주주의니 그런거 신경 안쓰는 사람이라 북한과도 대화하고...그런게 있었고 또 동맹 이런거 별로 신경 안써서..오히려 중국과의 대결에서 한발짝 떨어질수 있었는데 말이죠.
챔피언 미국과 도전자 중국..
이 대결이 단기간에 끝날거 같지는 않습니다. 수십년을 두고 벌어질 싸움이겠죠. 극단적인 전쟁으로 나타날수도 있고, 냉전처럼 물밑에서 치열한 싸움이 있을수도 있는데...물론 후자의 가능성이 더 높긴 합니다만.. 소련때와는 다르게 중국은 경제적으로 미국과 또 엮여있는지라..어떤 모습이 될지는 몇년 더 지켜보면 알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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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깍다'라는 단어가 없... 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