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님들 부모님 만나는 횟수좀 봐주실수 있을까요~?20

설날, 추석, 생신있는 주말, 어버이날 있는 주말은 의무적으로 꼭 만나고. 그외 한두달 정도 못보면 만나러 가는게 평균 아닐까요?

전 남잔데 집돌이 성향이 강해서 기본 명절, 생신, 어버이날 제외하면 양가 방문 안하는편이에요. 

자고오는게 너무 많네요. 솔직히 만나서 식사하고 이야기나누다오는거는 크게 부담안되는데.. 자는건 너무 싫어요..(우리집도 싫음..) 만나는 횟수로 치면 달에 2회가 넘는데, 많은거 같습니다.

사람 성향마다 달라요 본인이 거리낌 없다면 많지도 않겠지만

부담스러운 사람은 하루 자고오는거도 진짜 스트레스입니다.

원래 제가 부모한테 잘 안 가는 스타일이라 그런가... 저한테 배우자 부모 집에 가자고 하면, 고역일 것 같네요...

추석 설날 제외하면 그냥 각자 알아서 사는 게 제 입장에선 편할 것 같습니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추석 설날도 그냥 각자 부담 안 주면 좋겠습니다.. 

 17박이면 결국 34일에 당일치기 5일이면.. 근 40일 가까이를 보내는 건데.. 제 입장에선 지옥입니다....ㅠㅠ 

내가 내 부모 보러가는데 배우자가 싫은 티 내고 그러는 거 아니라면... 그냥 효도는 셀프로 하시게요...

이런거 가지고 넷상에 올려서 다수의 의견을 찾더라도 그게 배우자분과의 관계에서 정답이 되진 않습니다.

설령 이게 다수의 의견이니 배우자분이 마지못해 따르더라도 그게 오히려 향후에 화가 되죠.

그때 난 그게 싫었는데 당신이 그렇게 나오니 난 어쩔 수 없었다.

이런 소리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능하시면 대화로 풀어보세요.

결혼생활은 배우자분과 하는거지 양가부모님과 하는게 아닙니다.

배우자분이 부담스럽다면 혼자 부모님 뵙고 오시면되는거에요.

오히려 이렇게 하면 글쓴이분이 가자고 안해도 가야된다 할거에요.

유 경험자로 이야기드립니다.

사람 심리가 괜히 더 부담주면 억지로 하는 내색은 하지만 속으론 더보기 싫고, 그게 화근이 되어 관계만 틀어질 뿐이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평생의 반려자는 배우자분이시지, 양가부모님도 아니고 향후 자녀가 생긴다면 자녀도 아닙니다.

평균이랑 비교할 것도 아니고, 부모 기준으로 정할 것도 아니고, 둘 중심으로 기준 정해야죠.

부부로서 효도하지말고 각자 합시다

저희는 4년차인데 아이없고 맞벌이 

추석, 설날, 부모님 생신 

이렇게만 방문합니다. 지방 아니라 1박은 당연 안하고요 가서 식사만 하고 바로 와요.

저희집은 원래 생일 안챙기던 집인데 신랑이 저희집까지 챙겨서  방문 하는거고요..

예시 보니까 너무 숨막혀요 ㅠ 저는 지금 이것도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도리상 가는거예요 (원래 화목한 집이 아니고 개인플레이였음)

주말에 신랑은 종종 자기집 다녀옵니다 각자 가는건 터치 안해요

때마다 마음 변해도 부모님은 이해하시겠지만 미래도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연20회정도에 개인방문까지하면 월평균 2회이상으로보이는데 주말에만 가능하다고볼때 월 4회주말중 2회이상을 사용

더구나 2~3시간 이동거리를 고려해보면 결코 적은 횟수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래도 두분 휴일의 절반을 양가부모님을 위해 사용하시는걸보면 두분다 효심은 깊어보이네요ㅎ

최소, 최대의 횟수가 겹쳐졌으니 지금상태에서 합의점을 찾으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지금의 문제가 단순히 양가방문횟수가아닌 다른문제에서 쌓인 불만이 더해졌을수도 있으니 그런부분도 생각해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