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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전 티비에서 채널 돌리다가 ses 유진의 솔로 노래가 나옵니다..
차차 나아지겠지 차차 나아지겠지 흥얼거리니 집사람이 그런 노래도 아냐고 묻길래..
ses 유진 노랜데 제목이 뭐지..? 하고 유튜브앱을 켰더니 유진의 cha cha 가 목록에 딱 떠있는 겁니다..
살짝 소름 돋았지만.. 그 순간 그 채널의 방송을 보던 사람들이 갑자기 검색해서 나의 유튜브 알고리즘까지 영향이 미친게 아닌가 싶어 넘어갔죠..
그러다가 어제 지인들과 함께 차를 타고 오면서 블투에 연결된 음악을 듣는데 일본 노래가 나오길래..
50이 넘어서 이런 음악도 들으시네요 하면서 혹시 x제팬 아닙니까..? 했더니 맞다고 합니다..
거의 25년전 듣던 노래가 나오니 신기하기도 해서 x제펜의 저는 히데라는 사람만 알고 endless 머시기는 워낙 유명해서 그건 안다고 했더니
비슷한 느낌에 엠씨더맥스 이수의 노래도 기가 맥히다고 하면서 그렇게 노래 몇곡 듣고 대화는 끝났습니다. 그리곤 잊어버렸죠..
그렇게 오늘 출근해서 퇴근하고 맥주한잔하면서 유뷰브나 봐야겠다하고 딱 크롬을 열었는데 스크롤을 내리니 x 제펜이 딱!
어제 노래를 듣고 그 순간을 잊어버려서 검색이나 기타 관련된거 아무것도 안했는데 알고리즘에 딱 뜨네요..
해외 유튜버가 화면꺼진 스마트폰에 계속 같은내용을 말했더니 유튜브에 그에 관련된 영상이 떴다는 거 봤는데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듣고 있다면
뭐 제가 동의 동의 했겠지만.. 소리같은거 이렇게 수집해도 되나 싶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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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다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