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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가장 그립고 아쉬운 부분17

  • J커틀러
  • 등록일 2021-09-13 02:08
  • 조회수 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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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이런 야심한 시간에 잠이 안오고

출출할때 집주변에 있는 24시 돼지국밥 집

가서 혼자 폰으로 예능이나 유튜브 보면서 

국밥 한그릇 할수있던 시절의 소박한 일탈이

너무 그립네요.

늦은시간 국밥집에 들어가면 끓고 있는 사골 육수

때문에 가게 안은 습하고 각 테이블에는 

혼자 앉아서 소주 한병씩 까놓고 국밥을 먹고있는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듯한 아재들의 뒷모습이

머릿속에서 아직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국밥 한그릇 주문하면 빈 테이블에 앉아서 종편을

보고 계시던 이모님은 반찬 준비를 하고 금새

국밥을 한그릇 내어주시는데 뚝배기에서

국밥은 여전히 끓고 있네요.

국밥이 조금 식을때 까지 폰을 수저통에 거치해서

놀면뭐하니 시청 준비를 끝내고 다대기랑 쌈장이랑

새우젓으로 국밥에 간을 해줍니다.

그리고 한숟가락 국물 맛을 보고 밥을 말아주는데

한번에 다 말아버리면 국물이 넘칠거 같아서

우선 반만 말아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새벽 국밥 먹고싶은 아쉬움에  

시뮬레이션 해봤는데 군침만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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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ㅎ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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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lf

새벽 세네시쯤, 인스턴트 돌려먹기 싫은데 배는 고프고..

동네 24시 콩나물국밥이나 중국집에서 가끔 한끼 때웠는데 이젠 너무 옛날 일이네요..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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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J커틀러

크...저희 동네에 콩나물 국밥 24시 3500원 가게 있어서 가볍게 먹고 싶을때 새벽에 가끔 갔었는데 너무 그립네요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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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fgfgthdgh

 

 수필이네요!!!

 

 저는

 국밥 나오기 전

 흰쌀밥에 새우젓 서너점 얹어 한입하며

 국밥을 기다렸네요.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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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J커틀러

고수들은 음식 나오기전에 밑반찬으로 공깃밥 한그릇 뚝딱하고 음식 나오면 공깃밥 한그릇 더 주문한다던데 고수이시네요 ㅋㅋㅋ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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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드렁쿤

1인은 풀어줬으면 좋겠네요ㅠ

심야나 새벽에 밖에서 끼니를 떼우셔야하는분들도 많으실텐데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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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J커틀러

코로나 몇년 사이에 저희 동네 24시 음식점 세군대는 모두 폐업 했는데 규제가 풀려도 24시 음식점이 많이 사라졌을듯 하네요 ㅜ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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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하오팬더
글 읽는데  알것 같은 모습. 저에게는 전혀없는 경험이지만..많이 봐왔기네..소소한 일상이 그립네요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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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드렁쿤
겨울 국밥 그리고 소주 크으...

주모 여기 국밥 한그릇 말어주슈~ 에헴ㅋㅋㅋㅋㅋ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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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1 J커틀러

엄청 추울때 반팔위에 패딩입고 가서 벗어두고 반팔만 입고 국밥 먹는 그 감성도 기가 맥히죠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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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드렁쿤

와 님 국밥레벨이 전설수준이시네용ㅎㅎㅎ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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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오늘도달리나
정말 잘하는 가게들이 줄줄이 망하고 있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맛있는 돼지국밥 ㅠ.ㅠ 언제 먹어봤는지... 가보고 싶네요.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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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2 애무무1

여기 본전 돼국 ㄷㄷ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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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J커틀러

와ㅏ 어캐 아셨어요? ㄷㄷ 예전에 부산 갔다가 먹었던 국밥 사진 보여서 넣은건데 ㅋㅋㅋㅋ소름 입니다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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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분명 글인데 화면처럼 보이네요~ 국밥사진에서도 맛집의 향기가~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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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이제 24시간집 없나요? 

2021-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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